내 친구 복자는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가 많은
편이다. 복자네 엄마와 닮은거 같다.
중학교 동창인 복자가 시집가던날 난 너무 우스워서
웃고 말았다
신부 강복자 신혼생활을 깨 소금같이 즐겁게 살라
는 주례선생님이 말을 한 후 "복자" 그럼 깨는 잘 볶겠네요 라고 농담을 하신거였다.
뒷풀이때 깨복자라고 놀리는 친구도 있었고
넌 특별히 깨를 볶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다. 주근깨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화장을 해도 주근깨는 감출 수 없던것이다.
그런 복자가 회사에 다닌다고 해서 무슨 회사에
다닌다고 했더니 화장품 회사에 다닌다고 했다
정말 안 어울리는 결혼식날의 복자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