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전 남편과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중국 여행을 갔습니다.
뭐 그걸 자랑하려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중국은 공산국가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미국과의 오랜 수교 단절로 인해서 영어가 전혀 먹히지 않는데 있다는겁니다.단 한마디도 통하지 않습니다.
자칭 커피 매니아 아니 커피 귀신인 나는 중국 사람들이 茶(차) 문화가 발달 되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집에서 커피를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거긴 정말로 커피가 귀했습니다.
입도 텁텁한지라 가지고 간 원두 커피 (갈아서 가져감)를 병에 담고 물을 부었습니다.옆에 같이 간 사람들이 서로 달라고 야단입니다.
의기 양양해진 저는 커피도 많이 넣고 물도 더 붓고 해서 한 잔씩 쫘~~~~~악 돌렸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서 우웩 퇘 퇘 ...
야단들입니다.
에고 에고 저 비싼 커피를??????
그런데 순간적으로 풍기는 냄새가 이상한 겁니다.
사람 홀리는 향긋한 커피 냄새가 아니고 퀴퀴한게 아무래도 이상하더란겁니다.
봉지에 담겨 있는 가루는 분명 커피 색깔인데 말이지요.
세상에 ,,,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냉동실에 분말로 넣어둔 동충하초와 다른 버섯 봉지를 들고 온 것입니다.
고 녀석 생긴 것이 꼭 커피란 지지배와 닮았지 뭡니까?
오호~~~통재라!!!!!!
그래서 내 한 여름 날의 꿈은 물 거품이 되어 날라가고 말았습니다.
동행하셨던 분들은 배꼽을 잡고 웃고 야단인데 전 숨을 곳이 없어서 .........에고 이 무슨 국제적 망신인지....
남편은 앗!나의 실수 란 TV 프로에 나가라고 야단입니다.
그렇지만 그 프로 없어진거 여러분들도 아시져?
여기다 올려놓고 나중에 남편한테 보여 줘야지~~~~~~~~
지금도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살로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