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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두부


BY haemi62 2001-10-21

우리 아이는 두부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된장찌개,김치찌개 그리고 뜨끈한 상태의 두부와 구이를 해서도
먹고....
그만큼 다양하기에 걱정도 되지요.
유전자콩이 어떻단 소리,만드는 과정에 문제등.
그래도 우리콩은 조금 안전하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두배의 값을 치르고라도 우리콩 100%로 만들었다는 제품을 사먹고는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제가 구입한 '해들내'라는 상표를 사용하고 있고
경북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 회사의 제품속에서 나온 이물질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칼로 반을 자르는 순간 쇳소리가 나고 손으로 갈라보니 그 곳에서
길이 10cm정도나 되는 쇠수세미가닥이 나오더라구요.
출근하여 소비자상담실에 전화하니 상담원인듯한 여직원이 받아서
제조과정은 기계로 작동하므로 절대 이물질이 들어갈리는 없는데
혹시 상자를 씻는 과정에 들러붙은것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사과는 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렇다면 다시 확인을 하여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 연후에 제게 확인 전화를 해야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 회사 사장님 방침이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신경쓰라'는 것이라니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두부 살 때마다 한가지 더 신경이 쓰일것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