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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가 없어졌네


BY 버들피리 2018-09-25

큰 아들 가족이 먼저 도착했다
짐 풀고 쉬니 느긋해진 아들!
온 집안이 보금자리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더니
전용 침실로 직행--,

우리 둘(큰며늘과)은  식구들 먹을 음식 준비
 느지막히 잠자리에 들려고 불을 껐는데
베개가 없네
아무리 더듬어도 민둥한 깔개만 만져질뿐
내베갠 이미 아들방으로
녀석이 베개를 둘씩이나 가지고 몸을 편하게 모시고 있다.

      다 큰 아이같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