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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친절하자!


BY 미개인 2018-10-11

당신의 숨쉬는 모든 순간을 끌어안고 당신의 인생을 축복하라. 
부디 삶을 살자.나 자신에게 친절해야만 남에게도 친절을 풀 수 있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은 감사함에 있다.
모든 순간을 살자
              -무니바 마자리-

무니바 마자리:파키스탄.
부모의 행복을 위해 "No!"라 말하지 못 하고 결혼을 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가 망가지고 불구자가 됐다.
남편은 이혼을 하고 재혼까지 했으며,병실에서 하얀 벽만 쳐다 보다가 싫증을 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거기서 희망을 찾았으며,자신을 위한 삶을 결심하게 됐다.
이혼과 엄마가 될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이 허상일 뿐이란 걸 깨닫고,아이를 입양해서 엄마가 됐으며,
지금은 행복한 '아이언 우먼'이 돼서 희망을 주는 강연자가 되어 살고 있다.

자신의 삶을 살지 못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우연히 무니바 마자리란 여인의 감동 실화를 접하게 됐다.
절망을 딛고 뭇 사람들에게 온 몸으로  전하고 싶어 하는 그녀의 메세지를 미력하나마 전하고 싶어서...

누굴 위해 살고 있는지?
이기주의,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 하지만,과연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남을 배척하고,나 하나만을 생각하며 사는 삶이 과연 진정으로 나를 위한 삶일까?
그렇다고 나를 희생 시켜가며 남을 위해 사는 삶이 바람직한 걸까?
You only live once란 말의 앞 글자 만을 딴 욜로족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철 모르는 풋내기들의 만용이기만 할까?
그런 만용조차 부리지 못 하고 절망에 절어 사는 청년들이 부지기수인데,나는 조건이 되니 그래도 괜찮은 걸까?
위의 질문 모두에 'NO!'라고 말하고 싶은데...
지금 서 있는 곳이 험지이든,탄탄대로든 주어진 한 번 뿐인 인생을 멋지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그것이 만용으로도 보이지 않지만,그렇다고 남을 배척하고,무시하거나,자신을 희생 시켜가며 남을 위해 사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 사는 것은 나 자신을 잘 살피고,그 안에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
남들의 이목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일 게다.
남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어떤 틀에 가두어 전전긍긍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곤 말 할 수 없을 게다.

불가에선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기본 정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출산을 하러 떠난 길에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모니가 태어나자 마자 일곱 걸음인가를 옮기면서 ,
하늘 위 아래를 가리키며 설파했다는 진리이다.
자칫,독선을 말한 것 아니냐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그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단견에 의한 오해이다.
내가 최고의 존재이듯,나 아닌 누구도 다 자기 인생에 있어선 최고의 존재이니,
내가 인정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자격지심이나 자학을 하는 등 자신을 해하는 것은 크나큰 죄임을 알리는 가르침이다.

진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 과연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의 장단에 놀아나거나 흉내나 내느라 자아를 성찰하는 덴 소홀한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남들과 비교를 하고 경쟁을 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혹사 시키는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오히려 그것은 소중하디 소중한 자신을 괴롭히는 게 아닌가 말이다.
물질 문명이 발달하고,풍요하다 못해 남아돈다는 잉여의 시대를 살면서도 
그에 반비례 해서 행복지수가 하향 일로인 것은 어찌 된 일일까?
부화뇌동엔 천재적 기질을 발휘 하는 똑똑하고 잘난 현대인들의 이 모순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아 성찰에 ,자존감 추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지 않을까?
남과 비교를 하거나 경쟁을 하지 않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행복하게 사는 게 나에게 친절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