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6

두번째 여행이야기,호주와 뉴질랜드


BY 사랑해욤 2019-01-02

오랜만에 컴퓨터앞에 앉았네요.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여행과 공백이었지만 이곳에서 저를 기다리는 분들.. 제가 상담을 해주었던 분들.. 늘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여행중 정화했던 일들을 써볼까합니다. 뭔가 심오한 주제를 기대하신분들께는 죄송하네요..^^;;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비행기는 아주 편안했습니다. 마치 곰돌이푸같은 느낌의 비행기였는데.. 인사도 귀엽게 잘받아주고 파일럿분에 대해 묻자아주 편하고 여유있으며 좋은분이라고 하더군요. 

밤비행이라 잠을 자야했는데 사람들을 배려하는듯한 부드러운 느낌까지 받을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장님과 잠시 마주쳤었는데 비행기가 나에게 전해주던 느낌의 이미지와 너무 닮아서 스스로도 놀랐답니다. ^^   

그렇게 긴 비행을 마치고 호주땅에 내리고 정화를 하니.. 제가 받은 첫느낌은 여유와 호감.. 자연스러우며 부드러운 느낌.. 이런것들이었습니다. 

마치 손주를 반갑게 안아주는 할머니의 여유있고 부드러운 미소랄까요.. 그런데 이상한 단어로 인사를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와이의 '알로하'같은,, 원주민의 언어같기도하고.. 암튼 알아들을수없는 단어를 계속해서 반복하더군요. 

역사에 대해서는, 특히 세계사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한 저였지만 호주가 원주민들이 있던곳이었구나..하는걸 알수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진 않았지만 그 나라마다의 독특한 느낌이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마치 사람들마다 각각의 개성과 성격이 있듯이요. 
저는 여행할때 그나라에 대해 미리 정보를 알고가지 않습니다. 

정보는 또다른 선입견이 되어 나의 영감을 방해할수도있기때문에 정말 무지한 상태로 여행을 떠나죠. 

깨끗이 비운상태에서 낯선땅에 내려 그 나라를 정화하고 섬세하게 느껴보면 그나라만이 가진 느낌이 드러납니다. 

참 신기한것은 제 느낌만으로 알게된 정보와 객관적인 그나라의 정보가 일치할때가꽤 많았다는것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랬구요..     

호주여행은 아쉽게 너무나 짧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주땅 자체가 스스로 정화를 하고있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영감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건축물이나 자연 땅.. 모든것이 선명하게 살아있더군요. 

그곳에 있는것만으로도 영감이 강해지고 정화가 됨을 강렬하게 느꼈습니다.   

시드니의 '갭팍'이라는곳에 갔었습니다. 그곳은 수직절벽으로 이루어져 아래 바다를 내려만봐도 아찔한 곳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고하더군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우울함을 안고 죽어간 곳이라면 당연히 우울하고 어두운 기운이 감돌만도 한데.. 아주 편안하고 밝은 느낌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자체가 이미 그 죽음을 하나하나 다 정화를 하고있는것 같았습니다. 죽음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영감으로 가득할수가있지.? 어떻게 그렇게 스스로 정화를 할수가있지..?" 

"이곳은 원주민이 행복한곳이야. 원주민이 행복한곳은 땅도 행복하지.. 그러니 정화가 될수밖에.." 

어쩌면 땅도 인간이랑 똑같이 과거의 기억으로, 인과법으로 매순간을 맞이하고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땅에 태어난 우리들도 그시대에 살았든 살지않았든.. 그땅이 가지고있는 역사의 기억을 함께 책임져야하는것은 아닐까요.. 

 호주에는 나무들이 참 많았습니다. 눈돌리는곳마다 나무들이더군요.. 나무들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주 행복해.. 우린 이땅이 너무나 좋아. 큰나무도, 작은나무도, 울창한 나무도, 죽어가는 나무도, 이곳 사람들은 이땅은 모두 우리를 사랑하고 아껴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호주에서는 자기마당에 있는 나무가지를 자를때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고합니다. 

호주라는 그 넓은 땅에는 마을곳곳마다 사람들이 푸른 나무들속에 파묻혀살고있습니다. 참 부러운 일입니다. 넓은 땅이라 부러운것이 아니라.. 호주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자연이 주인인곳이라 참 부러웠습니다..   

호주에서 뉴질랜드에 대해 물었습니다. 

"뉴질랜드는 젊어.. 나보다 훨씬 젊고 열정적인 곳이지. 그곳은 좀더 자극적일꺼야.. 그 열정이 조금은 불편하게 와닿을수도 있을꺼야.. 요란하게 널 맞을껄.." 
그때는 그게 무슨뜻인지 몰랐습니다..^^;; ( 참.. 이것도 나중에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안 사실인데 뉴질랜드의 뜻이 새로운 열정의 땅이라더군요.생긴지 얼마안된 신생아 땅이란것도 알게되었구요.. ) 

화창한 날씨였던 호주와는 달리 뉴질랜드에 내리자마자.. 거센 눈보라와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런광경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반갑다는 뜻이었겠죠.. 하하..   
뉴질랜드는 저에게 말하길 " 꼭 필요한곳만 보고가.. 안가도 될곳은 안가게될꺼야.. " 

이론.. 뉴질랜드 여행일정에 차질이 생길것을 미리 알았습니다. 역시나 이틀정도는 100년만에 내린 폭설로 발이 묶여있었답니다.. 

호주에서는 참 편하게만 있었다면 뉴질랜드에서는 묵직한 메세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들 하죠.. 

밀포드사운드라는 곳에 갔습니다. 어떤곳인지는 글로 표현하지않겠습니다. 아무리 애를써도 다 표현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머리가 어질할정도로 신성의 느낌이 강렬한 곳이었습니다. 

모든곳들이 다 신성하고 가치있는 곳들이지만 웬지 그곳에는 지구의 어떤 중요한 에너지가 많이 농축되어져있는곳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살려... 살려야해... 살려......" 아주 강렬한 메세지.. 

"자연을 살려.. 살려야해..자연이 살아야 인간이 살고, 인간이 살아야 지구가 살고, 지구가 살아야 우주또한 완벽하게 순리대로 돌아가.. 너희들이 눈으로만 자연을 보지않고 살아있는 자연의 영혼을 본다면 작은것하나도 함부로 다룰수가 없을텐데..이 메세지를 꼭 기억해.. 살려야해..."   

아...... 나같이 평범하고도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강렬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그 메세지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정화하는 수 밖에요..

정화해서 내가 맑아지고 깨어나면.. 그 기운이 내주위 사람 한둘을 또 깨우고.. 그 깨어난사람 한둘이 그 주위를 다시 깨우고.. 그렇게 언젠가는 이 지구상의 모든사람들이 맑아지고 맑아져서.. 내자신의 영혼도 살아있음을.. 동시에 세상만물의 모든 영혼들이 살아있음을 깨닫게하는수밖에요. 

환경운동가가 아닌 저로서는 정화하고 또 정화할수밖에 없음을,, 그 길이 제 길임을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   

정화는 나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바라보는것이지만.. 진정한 나를 찾는 그 노력이 실은 지구를 살리고있음을 다시한번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라는 와이토모 반딧불동굴에 갔었습니다. 
신기하다라는 말밖에는 할수없는 그곳에서.. 정화를 하니..웬지 우리를 비웃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 웃겨.. 너희인간들 모습말이야.. 참 재밌어.. 이곳을 마치 다 아는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너희들의 리더.. 그중 상당부분이 틀리다는거 알아? 

의심도 없이 다 믿고 고개를 끄덕이는 너희들 모습 또한.. 참 웃겨. 너희가 밝혀냈다고 생각하는 그 이론들이 실은 몇천분의 일도 안되는 부분이라는걸 알고있니? 하긴 그건 중요하지않지.. 너희가 알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알수없는 것이기도하고말이야.

정말 중요한것은 그게 아니야. 머리로 연구로 이곳을 알려고하는게 아니라.. 어렵겠지만 시도하고 또 시도해야해.. 느낌으로 영감으로, 이곳을 알려는 시도를 끊임없이해야해.. 그게 중요한거야.."   

깨어있어야함을 말하는 것이겠죠.. 우리가 하는 여행은, 정보를 듣고 이해하고 눈으로 보고 끊임없이 사진기 셔터를 누르면서 기록해두려하고..   호주에서 아주 웅장한 나무밑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그 나무가 저에게 그런말을 하더군요. 

"왜 사진을 찍어..? " 

"널 남기려고 찍지..." 

"종이는 오래가지 않아. 니영혼이 나를 느끼고 기억한다면 영원히 남을꺼야.."   

마지막날 레드우드라는 수목원에 산림욕을 하기위해 갔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고 울창한 숲이더군요.. 

암말기환자들이 그곳에서 산림욕하면서 병을 치유한 예도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숲속을 거닐며 정화하고 말했습니다. 

"내몸을 정화해줘.. 더러운 노폐물이나 나쁜기운들을 정화해줘..부탁해.." 

"니몸은 깨끗해.. 다만 전체적으로 장기의 기능들이 조금씩 다 떨어져있어.." 

"그래? 그럼 그 기능들을 올려줘..^^" 

"그럴필요없어.. 기능들이 약간씩 떨어져있는것은 니가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어. 오히려 평균보다 그 기능들이 올라가버린다면 큰병이 생길수도 있어.. 그러니 올릴려고 할필요없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병을 치유했다고 들었어.." 

"아니.. 나는 그런적없어.. 스스로 치유하고 갔을뿐이야.." 

병을 치유할려면 자신의 정보를 바꿔야한다고했던 머루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자신의 정보는 스스로 바꿀수있으니까요.. 

짧고 아쉬운 여행이 끝나고..매일같이 걷던 익숙한 길을 걸으며.. 똑같은 길로,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 머릿속에서 케오라가 그러더군요. 

"절대 똑같은 길이 아니야.. 절대 똑같은 일상이 아니야.. 여행을 가기전의 니 모습과 여행을 갔다온 니 모습이 이렇게 다른걸.."   

매순간 우리가 어디를 가든..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든..우리는 진화를 하고있습니다.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것은 내 의식의 착각일뿐.. 슬픔속에서나 일상의 무력함속에서나 짜증속에서나 기쁨속에서나.. 우리는 늘 진화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니 매순간 똑같은 자리는 있을수가없죠.   

신이 정해놓은,, 인간이 가야하는 목적지가있다면.. 목적지로 향하는 그길의 이름은 진화이고.. 초고속 교통수단은 정화입니다..         
 
핑크돌고래

내인생의 호오포노포노 천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