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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봄날의 아이스크림


BY 사교계여우 2018-03-20

3월20일-봄날의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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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선물 받은 작은 화분에 담긴 튤립 세 송이.

 

 처음에는 여린 꽃봉오리더니
어느새 선홍색 꽃망울을 탁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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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 마당에 핀 꽃을 보고 새삼 봄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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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 걸어 두었던 겨울 코트를 이제는 치워야 할 때.
 묵은 옷을 정리하면
먼지와 함께 해묵은 고민도 풀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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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하고도 여섯.
아직 꿈을 꿀 수 있을까.
그 많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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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말에 상대의 마음은 쉽게 녹아버린다.
하지만 쉽게 질려 금세 얼음처럼 차가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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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수는 이를 빗대
 “사랑은… 아아아아 아이스크림”이라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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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햇살 앞에 손에 쥔 아이스크림이
살살 녹기 시작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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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아이스크림은 무더위를 식혀 주고
겨울의 아이스크림은 이한치한의 즐거움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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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아이스크림은 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