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8

11월20일-성숙을 위한 독한 가을.


BY 사교계여우 2018-11-20

11월20일-성숙을 위한 독한 가을.
구름 걷히는 초겨울. 찬바람에 떠는 가로수들이 떨어뜨리는 마지막 잎새. 이제 떨어질 나뭇잎도 몇 개 남지 않았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를 찬바람이 거침없이 드나든다. 허ㅣ려했던 풍경이 사라지니 겨울에도 지지 않는 푸른 잎들이 비로소 눈에 잡힌다. 돌보는 사람 없어도 늘 같은 모습으로 꿋꿋하게 서 있는, 상록수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