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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여행, 망둥어잡이와 버섯수확 체험(2/2)


BY 초록별 2002-10-25

당진여행, 망둥어잡이와 버섯수확 체험(2/2) <사진은 버섯 재배사에서 버섯을 관찰하는 다솜이> 둘째날... 둘째날 아침... 민박집 차브민의 아침 풍경은 어제 오후의 모습보다 더 멋진 아름다웠다. "차브민" 이라는 민박집 이름은 기차의 "차", 허브의 "브", 민박의 "민"자를 붙여 만들었단다. 기차를 개조한 민박집으로 허브가 있는 곳이란 뜻이다. 허브를 키우는 곳이어서 지난 저녁 바비큐를 먹을 때는 허브 쌈을 함께 즐겼었다. 그리고 허브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허브비누 만들기도 했었다. 인심좋게 생긴 민박집 주인분은 여행자의 마음을 참 편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민박으로 제공되는 방은 3개 였는데, 이번 여행은 우리가족 외에 7가족이 더 참여했기 때문에 지난밤 우리가족은 일찌감치 전망이 좋은 곳에 텐트를 쳐두었었고, 망둥어 잡이를 마친 뒤 그곳에서 잠을 잤었다. 아침식사는 빵과 라면이었다. 어른들은 빵을 먹었고, 아이들은 라면을 먹었다. 현석이는 망둥어를 넣어 끓인 라면이 맛있다고 자랑을 했다. 아침식사후 우리가족은 느타리버섯 재배사로 이동했다. 버섯을 재배하는 곳은 무척 시원하였다. 버섯이 잘 자라게 하려면 선선한 온도가 필요하고 그 때문에 에어컨을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고 했다. 현석이와 다솜이는 버섯이 자라는게 신기한 듯 열심히 관찰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버섯을 따보기도 하였다. 버섯 재배사 방문을 마지막으로 차브민에서의 일정은 끝이 났다. 우리는 서해대교 아래의 행담도에 들러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하였고, 현충사를 들린 뒤 대전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