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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장애인 생각해 캠페인 참여


BY 경험과지혜 2004-11-16

구내 장애인 생각해 캠페인 참여


최초로 구 사회복지협의회 구성



지난 14일 중랑구청에서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본지와 KBS 제3라디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구내 편의시설 설치에서부터 제도적인 분야까지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있는 것으로 평이 자자하다. 이에 문병권 구청장을 직접 만나 중랑구청의 장애인복지에 대해 들어 봤다.


▲자선음악회 개최동기는.

-우리중랑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1천3백여명 정도가 된다. 이분들 중 직장에 다닐 수 없어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고 따라서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지 않다. 라디오라도 있으면 세상과 더 가까워지고 무료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KBS 제3라디오에서 장애인들에게 라디오를 선물하는 행사를 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나서 우리 구에서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바르게살기 운동 본부 중랑구 협의회에서도 의사를 밝혀 개최하게 됐다.


▲중랑구 장애인복지 수준은.

-지난 10월말 구내 장애인수는 1만2천6백63명으로 서울시 전체 장애인수의 약5%정도 해당 된다. 지체장애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시각장애인이 많다.


편의시설은 정부에서 추진해온 장애인 편의시설확충 5개년 계획에 의해 현재는 92.4%의 정비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민간부문의 권장시설 등은 아직까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외 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소식지를 월간 발행하고 있다.


또한 중랑천 고수부지의 매점과 자전거 대여점을 장애인단체에 운영권을 줘 장애인들의 자립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구청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중랑구청 내에도 장애인을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지시해 몇 개월전에 구청내 교통행정과에 지체장애인 한 분을 채용했다. 현재 전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을 비롯 취약 계층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중랑구는 타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 재정도 서울시내에서 23번째로 열악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4천5백세대 정도가 되고 틈새계층이 2천세대 가량 된다. 따라서 정부의 손이 미치지 않는 틈새계층을 위해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협의회를 고성했다. 사회복지 협의회는 구내 틈세계층지원을 위한 기금마련 업무를 한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장애인·노인을 위한 복지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회적으로 나눔의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길 바라며 우리구와 같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각 기업에서의 많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 더불어 우리구의 복지 관련 업무 및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홍보를 통해 구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글 김경은 편집장

사진 강호정 기자


장애인신문4면(200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