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여성회관(관장 김영보)의 일본어 동아리인 ‘기즈나’팀이 지난 25일 제주도 주최로 열린 ‘2004 국제자유도시 외국어 말하기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등 3개국어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촌극, 스피치, 원맨쇼, 장기자랑등의 내용을 열렸는데 ‘가즈나’는 제주 해녀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4세부터 70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가즈나’회원들은 이번 대회에서 물허벅, 태왁, 애기구덕, 갈중이 등 다양한 소품을 마련해 전문 연극팀 못지 않은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이끌었다. 한편 서귀포시여성회관은 매년 실시되는 외국어시민강좌 수강생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어권별로 스터디 및 동아리 팀을 구성해 수강발표회, 통역자원봉사등을 해 오고 있다. [제주일보 2004-12-02 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