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의 전야제 행사장이 또다른 모습으로 새로이 꾸며져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의 장,차관들은 물론이고
각 나라의 대사, 그 밖의 귀빈들이 초대되어 단상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보이는
'Siaran Langsung' 은 말레이어로 'Live',즉 '생방송'이란 뜻 입니다.
맞은편의 잔디밭(머르데카 축구장)에서 각종 행사와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매스게임은 물론이고 카드섹션도 제법 화려했습니다.
참석자들을 보세요!!...지난밤에 못지않은 열기입니다.
미잔 아비딘 말레이지아 現국왕이세요. ^_^
왕비님과 함께 참석하셨다가 기념식을 마치고 궁으로 돌아가십니다.
오늘 타고 오신 국왕의 전용차량은 진한 붉은색이네요.
아마 우리나라라면 당연히 '검정'이었을텐데...ㅋㅋㅋ
기념식을 중계방송한 국영방송 TV1의 앵커들입니다.
옷차림만 보면... F1(포뮬러1:자동차경주)중계방송 같어요. ㅋㅋㅋ
오전 기념식도 제법 근사했답니다.
"독립 50주년을 축하합니다."
한편 TV2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독립50주년 기념 케익을 나눴습니다.
우리로 치면 ... '뽀뽀뽀'나 'TV유치원' 같은데 출연하는 어린이들과
'독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에 '독립 50주년 기념 초코케익'으로 이를 축하하더군요. ^^
(울 짱이가 저 초코케익에 어찌나 미련을 두던지...)
이밖에도
말레이 전통춤인 'Bamboo Dance'를 시연하고 배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NTV7에서는 기념식에 참가했던 외국관광객과 시민의 인터뷰를 보여주더군요.
내용은...위의 관광객은 "넘 좋은 볼거리였고 말레이지아에 잘 왔다."고
아래 시민은 "독립 50주년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였습니다.(두리안 해석??)
이번 독립5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공식가요(??) 도 있습니다.
Warna-Warna Malaysiaku Gemiling
(와르나-와르나 말레이시아꾸 그밀랑)
직역하면 ...말레이시아만의 빛나는 색깔 ...이라고나 할까??
Warna-Warna 는 color, Gemiling은 glorious, splendid 란 뜻
아주 경쾌한 곡조로 절로 어깨춤이 나오는 그런 노래입니다. ^&^
뮤직비디오 아래로 가사가 나오느데다
제목이 후렴구로 반복되는 스타일이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도 있답니다.
(울 짱이도 하루 종일 흥얼거리고 다녔습니다. )
뮤직비디오의 두 남녀 주인공은
여자는 말레이지아의 국민가수 '시티 누르하질라'이고
남자는 말레이지아의 인기 MC(음~말레이의 유재석이라고나 할까?) 입니다.
(아쉽게도 남자 이름은 잊었습니다. -,.-)
자, 이제 31일 밤에 있었던 마지막 기념행사를 보러가시죠!!!
화려한 불꽃놀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곽동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