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빈병이나 양은 냄비등을 번데기로 바꿔 먹던 기억이 고즈넉히 떠오른다.
불과 20년 30년 전만 하더라도 쓰레기 중에 돈이 될 수 있는 양은이나 폐지, 빈병등은 고물상을 통하여 알뜰하게 수집되어 졌고, 그때만해도 재활용이라는 의미 보다는 그저 모든 물건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다루어 졌던것 같다.
산업화가 발달하고 국민 소득이 향상 되자 의식주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마저 급격히 변하면서 편리함만을 고려해 1회용 상품의 범람으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점점 늘어나게 되고,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로 인해 지구의 오염을 걱정하게 되는 실정이다.
쓰레기를 버릴 마땅한 장소마저 없음을 생각해 볼때, 쓰레기의 재활용은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수고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자원을 절약하고 따라서 지구의 환경을 보존에도 기여 한다는 일석이조의 행동임에 틀림없다.
일본도 그들만의 쓰레기 처리 문제를 다양하게 처리되는것 같다.
철저한 쓰레기 관리로 누구나 할것 없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소 쓰레기 봉투값이 차이가 나고 분리배출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숙지 하지 않으면 집에 쓰레기를 쌓아 두어야한다.
분리배출 안내서를 집집마다 나눠준다.
종류에 따라 가연( 可然 태우는) 쓰레기 봉투와 불연( 不然 안타는 ) 쓰레기 봉투 자원( 資源) 봉투라고 분리 배출해야한다
가연 쓰레기라는것은 대개 음식 찌꺼기와 종이등으로 파란 봉투에 넣어서 분리 배출한다.
흰색봉투는 비닐, 프라스틱등으로 재활용을 한다.
한글로 쉽게 쓰여져 있다
불연쓰레기는 이렇게 노란 쓰레기 봉투와 붉은 붕투에 따로 분리되어 수거해간다.
첫째주 일요일은 큰가구나 쓰레기 봉투에 담을 수 없는것을 수거해간다.
대개 우리나라와 비슷하듯이 구청에 신고 후 수거해 간다.
일본은 포장의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과대 포장이 심하다.
엄청난 플라스틱 용기 포장에 처음엔 적잖게 놀랐다.
주2회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봉투(흰색)는 산처럼 쌓여져 배출된다.
일본은 쓰레기 봉투값이 우리나라의 비해 상당히 싼편이다.
20리터 10장이 1000원 정도.
지역에 따라 봉투값이 차이는 있지만...
가연성 쓰레기 배출. 주2회 수거해 간다.
우리보다 잘사는 일본!!!
그들은 참 검소하고 버릴것 하나 없이 절약하면서 산다고 인식했지만,
한국보다 재활용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쏟아져 나오는 비닐봉투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내가 일본의 환경문제를 걱정하게 된다.
그들은 나름대로 장바구니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스티커를 한장씩 준다.
스티커를 20개 모으면 100엔으로 바꿔준다.
그러나 거의 장바구니 이용자보다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애용하고 있어 안타깝다.
동경에서는 요즘 비닐봉투 유료화를 선언하고 잇지만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서 우리 인간은 더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사는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먹고 사는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먹고 누리고 사느냐가 우리의 당면 과제인것 같다.
하나뿐인 우리의 환경을 우리 스스로 아끼고 보존하지 못한다면 우리 인간의 생활은 더 이상 지속시키지 못할 위험을 안고 있다..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개인 스스로가 우리의 환경을 지키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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