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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불쌍해요


BY 연어 2000-08-04

우리 시댁은 남편만 빼고 동생들은 지금의 시어머니 자식들 입니다.그래도 친동생들 처럼 대하고 지내왔는데 동생들은 그렇지가
않았나봐요.

시동생이 10월달쯤 결혼할 것 같은데 결혼할 아가씨와 만난지 2주만에 양가집안 인사가고 빠르게 진행이 되데요
그런데 뭐가 그리 급해서 형하고 자기하고 배다른 형제라고 그 아가씨한테 다 말해버렸데요

뭐 그리 좋은일이라고

동서자리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나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올라온 시동생 5년이상 거두고 시누이 둘 다 대학보내면서도 배다른 시동생들이라고 막하지도 안했는데,,,,
그들을 보살폈던 7년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허무할 수가,,,,,,,

극성스러운 시어머니에게도 말한마디 대꾸조차 하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엔 살림지혜 더하기 코너에 동서에게 무엇을 해줘야할까 글도 올려놓았는데 ,,,,
동서될 아가씨를 우리에게 인사를 시키지 않고 시집안간 시누이에게 먼저 인사를 시켰을 때도 참았는데,,

정말 배다른 형제라서 그럴까요.
놀고 있던 시동생 현대자동차에 취직까지 시켰는데 정말이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