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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영업사원 힘들다! 힘들어


BY 영업사원 2000-08-17

오늘 우리 팀장은 모 병원 과장을 만나 정말 사정하다시피 빌어댔다.
이유가 뭐냐고?

뭐 우리회사가 자기한테 잘 못한다나? 우리약을 써준 2년동안 빵점이라나?

내가 알기로는 지 공부 열심히 해라고 각종 외국학회지원에다 국내 학회에는 항공
편 지원등 다국적 기업인 우리회사에서 허락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은것으로 알고있다.

그래도 뭐가 부족한지....
우리가 지 발밑에 꿇어 앉아 지발에 입이라도 맞추라는건지....
우리회사는 회사의 정책이 있고 윤리강령이 있고 직원으로서 그걸 지켜야 한다.
그 정책중의 하나가 리베이트가 안된다는 거다.

그래서 치료제 전문 의약품이 나오는 우리회사는 전제품이 오리지날이면서도 리베이트를 주는 국내의 제약회사의 카피품목에 1위자리를 거의 내주고 2위, 3위로 밀
려나있다.

우리가 못한건 돈 안준거다.

돈 좋아하는 놈들

내놓고 돈달라고는 못하고 우리가 지한테 제대로 못한다고?
근데 우끼더라.
내가 울산의 모 병원에 갔더니 전공의들이 시민을 상대로 주는 만화를 보니 의사들이 처방한 오리지날 의약품을 약사들이
카피품목으로 대체를 해서 곧 국민들
생명이 위협받을것 처럼 이야기하고 있더구만.

야~
야!
니네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좋은약 찾고 오리지날 생각하고 처방하고 약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