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7

시댁 특히 시어머니한테는 강하게 할때도 있어야..


BY 밍밍 2000-08-23

저도 시집와서야 '시'자 들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대하기 힘들고 오해도 많이 생기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자기식구로 봐주지 않는데

적잖이 실망하고 분노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내 엄마라는 생각으로 하는데까지 했느데

저만 만만하게 보더군여. 몇번의 충격적인 말을 들은후

저는 깨닭았습니다. 나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일이 아니라는것을

그래서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무심해졌지여.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걸었던 기대같은것도 버렸습니다.

그저 남편하나 보고 살고 여차해서 눈밖에 나면 어쩔수 없는

것이고, 더더군다나 향후 멀지않은 날에는 며느리인 저한테

의지하셔야 할텐데 누가 손해겠어여

할말은 하고 그게 안통하면 시댁에 가는 횟수를 줄이시구여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남편보고 결혼했지 시댁보고 결혼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너무 극단적인 분위기로 글을 썼나여? ^^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너무 순종적인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

다. 제가 아는 언니도 그런경우가 있어서 시어머님께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렸답니다. "어머니 서운해여. 전 하혈도 하고 배도 아

프고 힘든데 어머님은 쉬라는 말씀도 안해주시고 ..."

그러자 시어머니가 진작말하지 그랬냐면서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자~용기를 가지시고 당당히 할말은 하며 삽시다.

그런데 주의할점은 말할때 어떤 시비조나 화난음성으로 얘기하면

안되겠지여? 부드럽게 대화조로...그럼 몸조심하시고 건강한

애기 낳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