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64

남편 퇴근후에.........


BY 향수 2000-10-05

그렇게 남편 출근하고, 저도 아줌마컴에 한번들러 속상한얘기
퍼붓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읍니다.
집안일이 끝나갈무렵 아는동생이 놀러와서 종일 보냈읍니다
사실, 남편한테 편지좀 쓸까했는데, 동생보내고 저녁하니 시간이 없어져 버렸네요.

제 남편한테 그랬읍니다
입장바꿔서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면 당신기분 어떻겠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괜찮데요. 사귀래요.
예전에도 했던말이에요.
정말 이해해주는 남편이 ?튿楮?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말 이겠지요?
퇴근해서 들어온남편 얼굴보니 할말이 없어졌읍니다.
좋아하는 고스톱게임 한시간도 안돼 끝내더니 아홉시뉴스
시작하기전에 잠이들어 버렸읍니다
(원래 잠이많은 남편입니다)

다 끝낸얘기 다시 들춰내어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읍니다
자꾸 따질수록 제가더 비참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하지만 이것만은 꼭 하고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죠?
10월 3일 저와 다툰이후로 다시는 전화 안한다고 했거든요
전 확인하고 싶습니다. (다시 내역서를......)

만약 한사실이 있다면 전또 고통을 받겠지요.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의심때문에.........
그때쯤이면 마음도 가라앉을텐데.

편지를 쓸까,말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