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전화가 왔다.
보험하는 사촌시누, 우리 이름으로 종신보험 하나 들어놨는데 몇개월 있다가 자기가 알아서 다시 뺄거니까 우리들에게는 아무 피해 없으니 혹시 회사에서 확인 전화가 오면 '들었다'고만 해 달라고 한다.
보험 실적 때문에 나의 자필서명까지 도용해서 한 모양이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나 몰래 신용카드라도 만들지 말라는 법 없지 않은가.
사실 그 시누가 보험을 한다해서 건강보험을 하나 들고 있었다. 그 뒤에는 종신보험,그리고 요즘 또 자꾸 뱃속의 아기 보험 하나 들라고 사정하고 있는 참이었다. 우리 형편도 이래 저래 친인척들 얼굴 봐서 보험 여기 저기 들 형편이 아니었다.
순간 기분이 나빴지만......'네'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그러나 회사에서는 어떤 확인전화도 없었다.
너무 기분 나빠 보험 회사 이름까지 밝히겠다.
'흥국생명', 이렇게 보험 영업해도 되는겁니까.
보험영업 사원들의 그런 식의 보험 계약, 회사에서는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은 아닌지...
보험 아주머니들, 일을 하시려거든 진정한 프로들이 좀 되세요. 보험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계약자들의 진정 필요성에 의해 보험계약을 좀 하심이 옳은것 같네요.
얼굴에 철판깔고 집에 찾아 와 커피 한 잔 얻어 먹으며 눈치를 주든지 말든지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거나 아니면 친인척에게 누가 이기나 보자 해서 지쳐 나자빠질 때 까지 전화걸어 계약하게 하고, 그렇게 라도 계약하고나면 성취감이 느껴지고 프로의식이 느껴지나요? 뒤에서는 억지로 든 계약자의 한숨과 원망의 소리가 들리는데.... 아니면 그렇게라도 들어줬으면 오래라도 보험을 하든지. 친인척들 단물 다 빼먹고 나면 다른 영업으로 전환 해 버리고.....회사에서도 그걸 이용하구요.
이런 마구잡이식의 보험 계약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영업행태가 아닐까요? 그냥 차라리 회사에서도 영업사원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는 돈으로 보험가입을 진정 원하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게끔 영업제도를 좀 개선해 보는 것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