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동생이 지방 J대 나온 치과의사인데 신랑감 후보로
삼성전자 석사연구원한테서 선자리가 들어왔었어요.
동생의 직장동료(같은 치의사)언니네 남편 직장동료(삼성전자연구소)라네요.
얼마전 둘이 만났는데 동생은 그 남자가 매우 맘에 드는듯한
눈치입니다.
남자가 명문대(PKS) 석사 출신이고 집안도 괜찮고 외모도
준수하더군요. 또 무엇보다 전형적인 엘리트처럼 생겼더군요.
동생은 선본 남자가 지적이고 품위있는 남자라며 내내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쪽에서 속내를 잘 안드러내는
사람같더라구요.
제동생도 못난이는 결코 아니고 이쁘장하고 귀염직한 편입니다.
(근데 남자쪽 품성이 좀 양반스타일로 느긋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궁금한게 남자가 박사학위중에 군대면제받는 무슨 시험에서
떨어져 군대대신에 삼성전자 석사연구요원으로 입사했다고 하네요.
지금 나이가 32세이고 과장이라고 합니다. 31세때 과장(책임연구원)
자리에 올랐고 남들보다 1,2년 빨리 됐다더군요.
선배언니네 남편이 해준 얘기라네요.
박사 1학기 하다가 그 도중에 삼성전자에 갔던건데 앞으로 계획은
박사학위할 생각이 없고 계속 삼전에 몸담을 거라고 한다네요.
그런데 삼성전자에서 같은 일류대출신이라도 석사와 박사의 대우
차이가 심하다던데 그걸 극복하기가 어려운지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박사급은 전무나 부사장,사장급도 노릴수 있지만
석사출신에게는 그게 무리인지..그런것들이 궁금합니다.
동생은 무조건 남자좋다지만 언니입장으로서는 막연히 아는것보다는
어쨋건 둘이 결혼하더라도 좀더 확실하게 아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저 속물이라 나무라지 마시고 아는분은 좀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