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아주 건강하고 이쁜 아들을 났어요.
정말 말 그대로 '떡두꺼비같은 아들' 낳았답니다.
그래서 어달가나 '아들하나 잘 낳았다'라는 말들을 많이 듣고 어른들이 다른 조카들보다 우리 아기만 이뻐하고 아기칭찬으로 침이 마르게 하세요.
별로 아이좋아하지않으시던 무뚝뚝하신 저의 친정아빠조차도 정말 이뻐하시구요.
그런데 ,,
거기까진 좋은데...시댁이나 남편은 '씨가 좋아서 잘 낳았다'고 하신답니다.
물론 한두번 들으면 좋은데 몇개월 내내 들으니 조금 서운하더라구요.
아기를 10개월동안 뱃속에 담고있던것도 나고 배아퍼서 낳은것도 나인데..왜 자꾸 '씨'타령만 하는지..
남편이 저에게 "씨"타령을 할때면 저도 지지않고 남편에게 "밭이 좋아서 그런거야. 씨만 뿌려주면 뭐해? 밭이 좋아야 씨가 죽지않고 좋은 열매를 따는거지.'하며 말한답니다.
님들! 안그런가요?
이젠 '씨가 좋아서 좋은 아기낳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않네요.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