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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남편들 뭐하시나요?


BY 장대비 2004-07-18

울적해서 맥주한 병 마시고 글을 쓰네요

 

울 남편 오늘 한일 티비보고 밥먹고 잠 자는 일외엔 없네요

님들 남편들도 그런가요?

정말 갑갑하고 지금은 넘 짜증이 나 맥주 한 잔하고있네요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일의 반복. 아휴 지겨워

가까운 할인점에 가자고 해도 사람을 서럽게 합니다.

한 번쯤 밖에서 외식을 하자고 해도

자기는 밖에서 먹는 음식 싫답니다.

그래 놓고는 기회가 오면 남기는 거 못봤습니다.

물론 두 가지다 돈이 드는 일이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괜찮은 것 아닌가요?

계속 이야기도하고 조르기도 했지만 이젠 치사해서

그런 얘기도 않하고 살지만

4살짜리 울 아들이 자꾸만 불쌍해집니다

저흰 복도식 아파트라 휴일에는

놀 애들이 안 보이면 다들 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드니  울 아들한테 미안해집니다.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걸 생각하니 ....

또 뭘해서 먹나,,,,,

 좋은 해결책 없을까요?

하루 종일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