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사귄 남친이 있어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사귄지 오래되서 그런지
이성이란 감정보단 그냥 편안한 그런사람. 그동안 무지하게 많이 싸워왔고
이젠 서로 포기할꺼 포기하고, 정때문에 헤어질수 없기에 관계를 지속하고 있어요.
제나이는 서른이고
문제는 한달전부터 새로운 남자를 사귀고 있어요. 물론 제 남친은 아직 모르구요.
알면 난리가 날듯.. 근데, 이 새로운 남자는 제가 몇달을 그냥 설레며 뜨겁게 짝사랑 했었고,
그러나 남친이있기에 그냥 쳐다만 본 그런사람인데.. 우연한 기회에 이사람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지금은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이예요.
이사람도 내가 결혼할 남친이 있는걸 알고..뭐 노골적으로 표현하는건 아니지만
그남친과 헤어지고 자기와 떳떳히 데이트하길 원하는것 같아요.
두사람은 판이하게 다른성격이예요.
남친은 남자답고 단순하고 쉬순 성격인데 단점은 능력이 없어보이는건 아닌데 직장이 별로이고 사람이 야망이 없어보여서 미래에 희망이 불투명하며 자기관리를 통 하지않는
한마디로 널널하고 아무걱정없이 사는 타입이예요. 같이 살면 날 피곤하게 할일은 없을꺼 같은데 사람이 재미가 없고 몸이 뚱뚱한데 비해 몸이 좀 약하고 피곤을 쉽게 느끼며
게다가 성적으로도 발기가 잘 되않아 섹스를 할때마다 좀 짜증이 나곤해요.
그때문에 결혼해서 바람피울 일은 없을꺼 같고, 나와 헤어지는걸 두려워하는사람.
이번에 사귀는 남자는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고 직장은 그냥 그런데
똑똑하고 말잘하고 많이 배웠고 무지하게 매너좋고 로맨틱히고
플레이보이같은 느낌도 약간들고... 같이 살면 내가 좀 신경 많이 써야하고 피곤할 스타일.
말싸움을 하면 당연히 내가 딸리고.. 여성스럽고 소심한 면도 있고 무척 예민하고..
자기가 하는일에 있어서는 완전히 프로이고, 맘먹으면 무슨일이든 해낼수 있는
집념이 있는사람.. 때로 굉장히 차고 못되 보이는 사람.
물질보다는 말로 또는 분위기로 나를 뻑가게 하는 사람.
지금 내가 아주 푹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하는 사람.
자제력이 뛰어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
여자를 많이 사귀어 봤고, 같이 있으면 날 재밌게 해주는 사람.
그러나 다른 여자가 있는것 같은 느낌도 좀 들고... 거짓말이나 변명을
아주 능숙하게 하는 사람..
아직 섹스는 하지 않았지만, 하면 잘할꺼 같고 운동을 많이해서 몸이 많이 건강한 사람.
지금은 이 두번재 남자에게 푹 빠져서 판단력이 흐려져요.
둘중 한사람과 결혼해야한다면 어떤사람과 해야할지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께 여쭤 봅니다
지금 전 두번째 남자에게 푹 빠져 있지만.. 지금의 남친과 헤어질일이
큰 걱정이고 두번째 남자를 더 만나서 데이트하고 싶지만 양다리 걸치는 일이라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플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