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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밑에 "동서네랑 어울리기 싫다"는 분의 글


BY 괴로움 2005-09-27

그글을 읽고  제성격이 그런것같아 고민하고 있었기에

문득 글 올려봅니다.

저두 거의 같은 성격인것 같네요..

폐쇠적성격???

 

물론 지금의 저로선 결혼10년차고  형제도 없기에  되도록 시댁식구들은 기분좋게 맞으려하고  그렇게 하고있답니다.

 

문제는 친정식구나 시댁식구야 피할수없는 사람들이기에 아무렇지않을수 있지만

친구들이나 아이들 통해 알게되는 엄마들..

새롭게 맺게되는 관계들에있어  "집"이란걸  

나에대해  속속히 알게될것들에대해  너무나 불안스러워 그단계가 오기를 꺼린다는거죠

쉽게 얘기가 안되네요

....  솔직히 동네 친구 없습니다.   결혼 10년차에

예전 친구들..  집에 초대한적 없습니다.

신랑 친구들 지인들 근처에서 만난다고 하면 내심 걱정되고 모른체부터 하게 됩니다.

차한잔 마시고 가란말 절대 못합니다.

신랑이아는 집단 절대 같이 나가는법없습니다.

저역시 어떤 단체에서 잘지내다가  서로 오가는 친분이 쌓여지게 될까봐 오히려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이 어제오늘 아닌것 같고

어려서의 영향이 큰것도 같은데

요즘들어 정말  전문의와 상담해서라두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떨쳐버리고

벽을 확 허물어 어느누구에게도  활짝 맞이하고 싶은 심정 뿐이네요

바로 어제 일기에도  바로 이문제로 고민을 써놓았답니다.

정말 속상하고   미치겠는 맘을   아실지..

 

추석전 그나마  많이 오가던 친구와 전화 통화하다

그친구왈  "난 누구처럼 온다는 사람 마다하지 않아~"  란말에  심정 상해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그래도 딴에는 일부러 불러 점심도 같이 하던 친구입에서 나온 말인지라...

 

내심 그친구말이  묵직히 매달려 있어요..

그래 사실이지...하면서 

내주변 얼마되지않은 친구들 역시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맘으론 내심 늘 왁자하게 모여 소박한 밥상이라두 함께 하고픈 맘 굴뚝 같은데

어찌해야 하는지..  정말... 전 어렵습니다.

 

전 집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실 엄청납니다.

20평 미만의 소형아파트때문이기도하지만.. 그게 전분 아닌것 같아요..

늘  이사하면  그땐 다르게 살아야지 꿈? 꾸지만

그게 아닌것 같단 생각을 하게되면서    어떻게 날 바꾸어야할지 큰 고민입니다.

요즘 점점더 폐쇠적이되는것 같고   그것에 너무 많이 길들여진것 같아 이젠 그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   더 걱정이군요

이곳에 참 현명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 용기내어 글올립니다.

 

내사는거 초라해도  활짝 대문열어 누구든 오시요!!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