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은 어떠신지 알고싶네요
전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아님 제가 쫀쫀한건지
알고싶어서요
전 항상 친구들을 만나면 손해보는듯한 느낌이 많이들어요
성격상 지갑도 잘 여는편이구
누구네집을 가든지 빈손으론 잘 못가고
챙길거 다 챙기는 편이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옆집친구에게서 느끼는 걸 말해볼게요
둘다 남편들이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구 있어요
저희는 소나타투 그친구네는 아벨라(소형)
친구는 마트를 가든 아이들 극장을 데려가든 항상 저희집차를
이용하려해요 답답하게 좁은차 가져가지말고 넓은차를 이용하자고 합니다
좀 멀리갈땐 항상 아이들이 있으니 우리차를 이용하게 되구요
근데 그게 반복되다보니 넘 화가 나네요
우리차 낡아서 기름값도 엄청들고
형편도 우리보다 훨씬좋으면서 맨날 그러는게
그서 니차내차 할거없이 대중교통이용하자하면 힘들어서 못간다 합니다
전 말주변이없고 잔머리 굴리는거 영못하는편인데
친구는 말 엄청 잘합니다 유머도 있구요
당할자가 없죠
어찌나 논리정연한지
내가 항상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또하나 그친구는 사람들이 엄청 따라요
하나 손해보지 않으려하는데도 어찌나 따르는 사람이 많은지
사람들을 잘 휘어잡는다고 해야하나 ...
밥값도 남들 한번내면 난3번은 내는 편인구
친구는 내가 생각지도 못하는일에 대해서
참 잘따져서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분명하죠
난 저럴수도 있겠지 이럴수도 있겠지
그냥 이해가 다 되니...이래서 내가 남들한테 대접못받는 바본가 싶기도하고
어찌하면 이런 어지러운 감정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편하게 살수 있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