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시무시한 오월의 저주에서 벗어난 아줌마들이 뭉쳤습니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을 무사히 넘긴
대한민국 대표아줌마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가족손잡고 삼삼오오 여행을 떠난다지만 오히려 모두 떠난 도시가
아줌마들의 휴식처네요.
다들 마트에서 먹을거리는 사온다기에 저는 단촐히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부엌에서는 카레가 끓고 있고, 돌쟁이을 둔 막내가 샐러드를 준비해 온다기에
드레싱은 시원한 냉장고에서 대기중입니다.
막상 모여서 수다떨다 보면 사진을 못찍을까봐 미리 찍어둘길 잘했지 중간에
돌쟁이가 울고 사내아이들이 지들끼리 싸우고 하는 틈에 정작 저희사진은 없지만
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거창한 요리가 있어서도 아니고, 멋진 말솜씨를 가진것도 아니지만 서로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아가는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난하루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주부여러분 지난한해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또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