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순리 조회 : 101

[11회] 맥심아라비카100

아라비카 커피와 오예스가 오는날 

아이들과 들떠서 지인들과 날잡아 파티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신랑이 회사에서 망막이 찢어지는 안전사고를 당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ㅇ안과에 입원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연락을 받았다.

정신없이 일주일가량을 보내고 어제 퇴원을 했다.

집으로 돌아와 신랑이 커피가 한잔 하자고 하는데 그제야 아라비카가 생각나서 한잔씩 마셨다.

원두의 진한향과 안정을 느낄 수 있었다.

뜻하지 않게 지인들과 파티는 할 수 없었지만

아라비카의 은은한 원두의 향을 제대로 음미 하며 마셨다.

커피매니아인 나와 신랑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을 아라비카

신랑도 기존의 커피보다 좋은것 같다고...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이런 후기를 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직도 완쾌가 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며 좋은 커피를 보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하게 된점을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