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원호 조회 : 82

[14회] 내년도 초대해주실꺼죠?~~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은 아줌마의 날입니다.

아줌마이기 보다는 할머니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라서, 내가 참여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살무렵에서 서른 즈음으로 나이가 들었을 때는 아가씨에서, 아줌마...

그리고, 더 나이가 들면서는 아줌마에서...할머니...

예전에는 멋도 모르고 아줌마, 아줌마하면, 기분이 나빴었다. 그런데, 이젠 나이가 많이 되니, 아줌마라는 소리가 반갑다.

그런 <내>가 오늘은 주인공이 되어서,     세종호텔로 가는 것이다.

간밤에는 잠도 설쳤다. 두근두근 설레이고...했다.

통 잠도 오지 않아서, 거의 꼴딱 새다싶이 하여서 비몽사몽간이다.

전철을 타는데, 갑자기 졸음이 몰린다. 명동역에 내리자 마자, 시간이 남았길래, 가까운 커피전문점으로 향했다.

찐한 커피를 원했지만, 아메리카노라고 하는 커피는 비싸기만 했지, 멀건 보리차같은 모양새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약속장소인 세종호텔로 갔다.

사람들이 벌써부터 많이도 왔다. 저들도...잠을 설쳤을까? 하는 궁금증이 잠시 일었다.

기다리는 도중에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긴 기다림끝에 홍서범의 즐거운 노래로 시작했고, 곧이어, 유명한 강학중연사님의 훌륭한 연설도 유익했다. 그리고, 뛰어난 말솜씨의 아줌마닷컴회원님의 진행으로 o,x퀴즈...패션쇼...긴시간동안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행운권추첨을하고, (당첨되지 않아서, 약간은 서운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간식을 먹고, 마술쇼를 보고,

아참...황인영대표님을 첨으로 뵙게 되어서, 즐겁고, 좋았다.

저분이 바로 아줌마닷컴의 운영자이시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미인이시군...이런 생각도 하고,

하니...

벌써...아쉬운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아무것도 당첨이 되지 않아서, 서운했었는데, 나가는 길에

진행자분이 선물도 주신다.

여간 기쁘지 않았다. ^^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면서 받아서 내려 온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사진찍은것도 보여주고, 동영상찍은것도 보여주고, 자랑도 하였다.

친구들이 왜 같이 가지 않았냐고, 원망도 많다...ㅜㅜ

 

내년에는 우리 친구들도 데리고 가야한다.

아니면, 절교(?)라고 으름짱을 놓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꼭 초대해 주셔야 되요.

아니면 저는 저의 친구들과 사이에서 매장(?)당합니다...ㅜㅠ

꼭~꼭~꼭~

내년에도 뽐아주세요~

 

아줌마닷컴 여러분...정말로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