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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가정 비전 선언문을 작성해서 올렸을때만해도 설마 50명안에 들겠어 그냥 한번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가정 비전 선언문을 작성했는데요..
어떻게 운좋게 50명안에 들어서 본선 진출 기회를 가지려면 서울에 가야 한다고 서울에 간다고 하지 않으면 본선 진출 기회조차 못가진다는 전화를 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서울까지 가자니 차비도 너무 많이 들고 길치에 서울에 가본게 손을 꼽을 정도라 지하철 보는 법도 모르고 혹시나 잘 못가면 어쩌지 길을 잃으면 어쩌지 나이가 많아 지면 겁도 많아 진다더니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 제게 용기를 줬습니다.
차비 아까워하지 말고 그냥 용기 한번 내보라구요.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혼자 이런 자유 시간 가져보겠냐구요.
매일 아이들 데리고 다녀야 하고 아이들이 없으면 나가지도 않는 저를 남편이 독려해 주었습니다.
저처럼 본선진출을 하겠다고 하신 분들이 29분 5월 31일 저한테 오겠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아~하! 상은 못받는구나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처음 본선 진출 기회를 얻기 위해 서울에 간다고 약속을 했으니 지금에서 안간다고 하는건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돈이 얼마가 들든 약속한건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이죠..
물론 겁이 나긴 했지만 남편이 지하철 번호와 어디서 내리는지까지 적어준 종이를 손에 꼭 쥐고 점심도 못먹고 서울로 출발을 했습니다.
서울역에 내려 물어 물어 지하철을 타고 세종호텔까지 가는 길을 또 물어 물어 찾아 갔습니다.
세종호텔에 도착했을때까지는 뭐~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겠어 했는데 들어가서야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인원과 홍서범,조갑경 두분이서 사회도 보고 축하 공연도 해주시고 화이트 보드로 퀴즈도 맞히고 아줌마들 사진도 찍어주시고 강학중 소장님의 멋진 강연도 함께 했구요.
처음 이름표에 행운권 번호도 있었는데 추첨을 해서 세종호텔 뷔페 식사권과 롤케익 쿠폰도 주셨답니다.
물론 저는 아무것도 받지 못했지만요..
끝나고는 아줌마들을 위한 먹거리로 뷔페와 마술 공연에 집에 갈때는 타파웨어 물통과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와 스파게티까지 너무 행복한 만남 이었습니다.
저는 멀리서와서 차비가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강학중 가정 경영 연구소 소장님의 말씀처럼 나 자신을 위해 일년에 한번쯤은 옷이라도 사입고 영화를 보고 싶으면 영화를 보고 하란 얘기에 힘입어 오늘 하루 차비를 많이 들여서 오긴 했지만 서울까지 온게 나를 위해 온거란 생각에 조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서울 근교에 사시는 분들에겐 일년에 한번씩 있는 아줌마의 날 기념식이 얼마나 좋은 행사가 될까?하는 생각에 지방에 사는게 좀 서운하기도 했답니다.
아줌마의 날 자신만만 페스티벌
아줌마닷컴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서울시가 후원하는 '제14회 아줌마의 날 기념식·자신만만 페스티벌'이 오늘(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립니다.
제14회 아줌마의 날 개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가정비전 프로젝트'의 하나입니다.
4월말부터 전국의 주부 5만여명이 온 ·오프라인에서 가정 비전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정 CEO 400명을 기념식에 초대해 가정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실천선언문을 만들 계획입니다.
아줌마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연예계의 모범 부부 홍서범·조갑경이 사회를 보며, 축하공연도 마련됩니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내 인생의 주인공 나는 우리집의 CEO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세종 호텔에 도착하니 이렇게 반겨주네요..
자신있게 당당하게 아줌마 비전을 만나자네요.. 세종 호텔에 들어가니 이렇게 곳곳마다 반겨주네요.. 타파웨어의 멋진 제품들도 있더라구요..
오뚜기 제품들도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제 이름표와 행운번호도 씌여있어요.. 세종 호텔안의 모습이랍니다. 홍서범씨와 조갑경씨가 사회를 봤답니다. 홍서범씨의 축하공연도 있었답니다.
아줌마닷컴 대표님의 말씀도 있었구요.
아줌마닷컴 두 회원님의 선서문도 같이 읽구요. 이렇게 젊고 멋진 분이 타파웨어 대표 이사시라네요.. 이날의 시상자 분들이 너무 너무 부러웠던 시간이었답니다. 강학중 가정경영 연구소 소장님의 강연도 있었답니다. 강학중 소장님의 강연을 들으며 일년에 하루쯤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나답게 살고 있을까요? 아줌마 닷컴 초기 회원이 50분 정도일때부터 회원이셨데요.. 화이트 보드에 이렇게 퀴즈도 풀고 제 다짐도 적었답니다. 화이트 보드에 제 다짐을 적고 나서 다 같이 낭독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네요.. 들고 집에까지 몇시간에 걸쳐 올때는 무거웠는데 집에 오니 너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