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시간은 없다고 평소 생각했는데 키친포럼을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매일 그저 살아가는 얘기, 지금 현재에 대한 얘기만 했었는데
앞으로의 계획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의 관계를 더 값지게 다지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일상이 당연하다 느꼈던 순간들이었는데 왜 살아있는지
우리 가족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고, 결혼을 하고 나서 신혼여행을 가서 우리 앞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자며 다짐했던 그때도 떠올랐어요.
그땐 참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도 되고 기대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왜 그런 시간들을 잊고 지냈는지 후회도 조금 됐구요.
저는 제 친구들에게 비전을 만드는 일을 지금도 전파하고 있어요.
2013년의 아줌마의 날은 지나갔지만 우리 가정의 행복과 우리 가족의 미래는 아직 진행형이니까요.
비전을 가지고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있으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 해소가 됐다고나 할까요?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