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원희 조회 : 49

[14회] 아줌마의 날 키친포럼 - 우린 가족 경영자입니다~~~

 

이번 가장 좋은 점은 자신만만 비전 선언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모여서 한 이야기중에 왜 우린 밖에 나가서 부엌때기가 아니라 가정경영자라고 못 했을까..라며 한바탕 왁자지껄 했거든요.

자신만만 선언문을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만들고 그것을 집에다가 붙여 둔다고 이야기 했더니 시간이 정말 잘 가더라구요.

이전 모여서 먹고 이야기 하고 놀기만 했다면 이번엔 아이들도 엄마의 일이 대해 같이 생각해 보는 정말 좋은 시간.. 우리 스스로는 반성하고 앞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고 할까요?

 

게다가..오뚜기에서 보내준 선물과 타파웨어에서 보내준 선물들은 아줌마들 입을 행복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일남 일녀.. 어지간히 속을 썩힙니다.. 제일 맏언니 싶니다.. 음식을 할때 가장 큰 힘이 되죠..^^

가족의 건강을 위한 계획이 많으시더라구요..그리고 여행 계획도.

모두 이뤄지길 바래용~~~)

 

아이들이 많이 모인 모임에서는 음식 사진 찍기가 거의 불가능 하답니다..ㅡㅜ

특히 말이 잘 안 통하는 어린 공주님이나 왕자님이 몇분 계시면요.

상에 차리기가 무섭게 엉망으로 만들어주시거든요.

물론..배고프게 만든 우리 잘못도(?)있어요.

비젼 선언문 만드는데 좀 빠져서 늦장을 부렸거든요.

 

아이들을 위해서 소고기 카레를 준비했습니다.

보내주신 카레가루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갈아서 사온 소고기를 넣고 타파웨어의 터보 차퍼를 이용해 다른 재료를 잘게 썰었습니다.

아이들이 카레에 들어간게 뭔지 자꾸 재료를 확인하고 입이 까스러운 녀석들이 있던 터라 그렇게 했답니다.

 

카레.. 한 솥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부엌에서 일 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었답니다..ㅡㅜ

만들면 없고 만들면 없고.

 

두번째 메뉴는 장떡이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메뉴였죠.

양파도 다지고 버섯도 다지고 고기도 조금 넣고.. 집에서 담근 된장이랑 고추장도 넣고...

(저랑 동갑입니다. 일남 일녀를 두셨습니다.

막내가 아직 어린터라.. 온 사방을 헤집고 다니십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사는게 모토이십니다.

시간이 허락될때 마다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하시네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도 포함..^^)

 

장떡이랑.. 막걸리도..살짝..걸쳤습니다.. 효효횻.

연어 셀러드도 했는데.. 차퍼로 양파를 갈았더니 좋더군요.

다음번에 연어 셀러드 먹을때도 차퍼를 사랑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곱게 잘 갈려요..^^

먹기 좋은 만큼으로요.

 

(젤루 큰언니.. 아들만 두분이십니다.

두분다 아주 장난이 심해서..ㅡㅜ 심해서.. 집안이 늘 전쟁터라고 하소연 하시는데요.

가족건강과.. 훨 나아지는 경제상황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저기 보이는 메뉴들.. 점점 늘어만 가더군요..

스파게티도 했답니다..

과일 셀러드도 했는데..오뚜기 셀러드 드레싱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소스까지 만들기는.. 벅찼는데..효효횻

 

(지금 공부중이신 둘째 언니십니다.

아들 하나인데..^^ 별명이 선비일 정도로 책을 좋아하죠.

늘 차분하니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아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지금 보육사 준비중인데.. 존경하고 싶을정도로 부지런하답니다.)

 

 

맛난 닭튀김도 준비해서 먹었는데.. 집에서 했어요.

카레 가루를 넣어서 했습니다.

카레 가루가 들어가니까.. 잡냄새도 안 나고 무척 좋더군요.

우리~~ 준비 많이 했어요..

 

가슴이 아픈것은..ㅡㅜ 세상에나.. 완벽하게 깔끔하게 셋팅된 사진은 불가능 하다는것..

(이번 계획을 세운.. 접니다.

제 계획은 건강과.. 여행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 전 장기적인 플랜도 몇가지 세웠습니다.

꼬맹이 녀석도 생각해야겠찌요.. ㅎㅎ)

 

 

다섯 아줌마가 모여서 했던 가장 큰 이야기는... 코앞만 보지 말자였습니다.

 

여유가 없어서일까요?

아님.. 다들 바빠서일까요?

당장 내일만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길게 길게.. 봤떠니...

숨통도 튀이고.. 뭔가 빛한줄기가 쭈우우욱..다가오더군요.

 

친한 아줌마들끼리.. 열심히 준비하고 모아서 한..오년후에 여행도 다녀오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비전 선언문을..서로 읽어 보면서.. 나도 저런건 한번 생각해 봐야지..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비전 선언문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ㅡㅜ

아이들이 직접 쓰겠다고 해서..글씨가... 상형문자로 보이는 관계로..ㅡㅜ

게다가.. 종이접기 해서 붙여놔서..알록달록.. 뭔가..좀.. 한..500% 모자라게 되서리..ㅡㅜ

 

타파웨어 물통은..여름을 맞아..너무 감사하게 나눴습니다.

다들.. 물통 하나 장만해야지..하고 있었는데.. 가장 사이좋은 오총사가 나눠쓰기엔 정말 딱이었습니다.

색이 겹치는게 있어서 조금.. 트..트러블이 있었지만.. 괜찮습니다... 아하하하하

 

더 친한 녀석들이 같은 색을 쓰는걸로 정리.

흠흠.

 

사랑스런 아이들과.. 사랑하는 친구들.. 아줌니들.. 다 모여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수다도 떨고.. 생각도 나누고 맛있는것도 나누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거 혼자 알고 있었따고 구박도 들었구요.

그래서.. 당장.. 고 자리에서 제가 싸이트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다들 가입한다고 했는데..했을라나요?

주말에 한번 더 모이기로 했는데..검사해야겠네요.

 

항상 너무 좋은 이벤트로.. 앞을 내다볼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구요.

덕분에 친구들과 좋은 생각..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밖에서의 우정..아줌마닷컴에서도 이어가려고 합니다.

땡스입니다.

 

내년..아줌마의 날엔..월차를 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 델꼬 가도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