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혜승 조회 : 232

[14회] 새로운 인연으로 만나 즐거웠던 시간..

지난 3월에 둘째 아이를 낳으면 아이 친구도 만들어 주고 저도 그동안 우울하고

힘들었던 마음을 떨치고자  조리원에 같이 있었던 엄마들과 우리집에서 조촐하게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들 아이낳은지 얼마 안되어서 잠을 못자서인지 몸도 마음도 마니 힘들어 하고 있었거든요.

처음엔 넘 힘들어서 이번 자신만만 페스티발을 안하려고 하다가 겸사겸사

다들 힘들어하는데 모여서 수다도 떨고 맛난것도 먹고 육아에 지치고 우울한 마음도 풀어주고

자신감을 찾아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페스티발은 저뿐아니라 엄마들에게 많으 도움이

되었으면 했답니다..

10명이나 모이는 자리라 전날밤을 꼬박 뜬눈으로 지세웠어요..

먹거리가 부족할까봐서도 맛난 음식들도 만들고,그리고 아기들이 마니오는데 지저분할까봐

여기저기 쓸고 닦고 완전 힘들었다는..

 

오뚜기제품들이 정말 유용했어요...전 갖은 야채로 카레를 만들고 (사실 한포로 모자라서 하나

더 구매해서 만들었어요.),간식으로 핫케익도 만들고 유자차 마실수 있게 뜨거운 물도  보온병에 미리 준비하고(이날 더웠는데 다들 산모들이라),제가 만든 약밥이랑, 구운계란도 만들었어요..

 

총인원은 11명이였는데 2명은 일이있어서 참석을 못하고 다들 즐겁게

키친포럼하면서 엄마들이 선언문이랑 마이크등을 기념으로 가져가더라구요..

매번 가족들과 행사를 하다가 이번 자신만만 페스티발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뿌듯했습니다.

다들 아기보느라 내 자신을 찾아볼수 없다고 하였는데.. 페스티발을 하면서

또 한번 엄마로만 지내기보다 자기자아를 찾도록 더 노력해야겠다고들 얘기하면서

저 또한 우울한 마음이 조금씩 지워져 가는 시간이였어요..

 

엄마들은 아줌마닷컴에 대해 얘기해주니 다들 다음에는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에코물통과 나머지 오뚜기 제품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육아용품이랑 로션등을

선물로 나눠주니 다들 너무나 기뻐하구 그런 모습을 보니 저또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다시한번 대한민국 주부로써 한 여자로 나의  모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