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oastmamma 조회 : 3,287

[15회] 대를 물리는 타파웨어 홈파티 후기

택배 박스가 도착을 햇습니다. 아주 묵직한 느낌.

아이들이 먼저 신이납니다.   엄마가 아주 대단한 아줌마인줄 압니다.

몇년전까지는  아줌마의날 행사도 항상 같이 데리고 다니고  난지도도 가고, 건국대도 가고 그래서 아줌마들의 대표인줄 압니다. 

엄마는 구로구 아줌마 대표라고 했지요.


내용물이  아주 좋지요?

제품관련 카다로그도 있고,  산뜻한 색상의 타파웨어도 있고  아주 기분좋습니다.

작은 아이는  자기맘에든다고   자기 소풍도시락을 여기에 싸달라고 합니다.

애들 학원갈때나 외출할때 과일도 조금씩 싸서 보내도 되겠어요

사실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제가  지금 40인데요, 중고등학교 다닐때   이 타파에 도시락을 싸서 다녔어요.   그때랑 사이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거 같아요.  색감은 훨씬 예뻐졌구요.

대를 물리는 타파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있다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카다로그도 들어있어요

예전보다 훨씬 색상도 다양해지고  골라쓸수 있겠어요


홈워크샵을 하기도 한날.   현관옆에 크게 붙였어요.

아이들은 우리집에서 아줌마의 날 행사하냐고 관심을 보이면서 학교에 갔지요

홈파티 전에  집에온 타파를 너무 써보고 싶어서...도시락을 쌌었어요.

사진이 좀 어둡네.

두부반찬,   주말농장에서 키운  상추와 쌈야채,   곤약조림,  멸치볶음...

예전에 학창시절 도시락 생각하면서 쌌어요.

제가 어릴때는  락앤락 이런게 없었어요.   그리고 그당시  제가 중학교 다닐때 우리집에 타파그릇이 많이 생겼어요. 아마 그때 유행을 탔나봐요.  

저희 아빠는 플라스틱이라고 싫어했지만   어느날 아빠 친구분집에 가서   타파를 쓰는걸 보고, 아주 비싸고 좋은 그릇이라는걸 듣고 오셔서는  집에서 타파쓰는걸 뭐라하지 않으셨어요.  그당시 밀폐용기 그런   개념이 없는 시기였어요.   김치는 도시락쌀때 유리병에 싸기도 했구요.   김치국물이 새기도하고,   저는 그때  타파를  도시락통으로 썼어요. 냄새도 배지않고  아주 좋았어요.  물병도 , 반찬통도 다  타파를 썼구요.

그당시 우리집은 쌀통도  김치통도 다 타파로 하나씩 바꿔 갔어요.  그당시에도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라고 엄마가 아껴서 써야 한다고 했어요.   좋은 그릇이라구....  아파트 아줌마들은 다 쓰는  플라스틱이라구....

그때도 인기가 상당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이어지는거 보면 대를 이어 쓰는 브랜드 같아요.

근데 확실히   타파에 야채를 보관해보면  오래가고 싱싱하다는걸 알게되요.

저는   제가결혼하고 살림하면서도   야채보관등은 타파를 썼어요.  

다른거는 뭐 밀폐용기 요즘 유행하는거 많이 쓰지만  야채나 고기등은 확실히 신선도가 달라요
제가  중고등학교때 산 타파를   얼마전 까지 쓰던것도 있어요.

보통 고무재질뚜껑같은건   오래되면 찐덕거리고 그런게 있는데 타파는 그런게 없어요.

또 플라스틱   밀폐용기도 오래되면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타파는 그런게 없어요.

안 써본 사람에게는 그냥 왜 비싼지 모르겠는데  플라스틱 그릇이지만  써본사람은   알고 찾아서 쓰는 그릇이 타파예요.

이건 정말 말이  필요없어요.   써본 사람만 안다고 할까?

냉장고에 뭐가 들었는지 작성해서 써보았어요.

사실 냉장고 안이 정신이 없어요.  

홈워크샵 하기전에   냉장고 사진도  다들 찍어오세요 했는데   아마 아실거예요. 쉬운듯 하면서도 정리가 어려운게 냉장고 라는거....



저는 직장을 다닐때부터   매일 저녁메뉴가 특히 헷갈리고 그러다보니  간단하게 메뉴를 정했어요. 오늘은 고기 먹었으니 내일은생선구이.

뭐 나물반찬까지 다 식단을 짜는건 번거로와서 나물반찬은 그때그때 콩나물, 시금치 그런식이고    주메뉴만  정했거든요.

그게 습관이 되서   저녁메뉴를 적었어요. 다들 주부라면 아실거예요.

어느날은 먹을게 많고, 어느날은 아무것도 없다는거....


엉엉.

우리집 냉장고예요. 보이시죠? 뒤죽박죽  사이즈 밀폐용기와  어울러진 비닐봉지에 들은 상추와 두부....

저희집이 이래요.  

특히나 어머니와 함께 살다보니  어머니가 된장이며 고추장, 장아찌 다   일년치를 냉장고에 넣으시려 해서  항상 미어터져요.  

간결한 냉장고가 힘들어요.

오늘은 대파가 밀폐용기에 담겨있는데  가끔은 씻어서 비닐봉지에 그대로 넣어  넣어셔서  파냄새가 진동하기도 해요.

근데  그때마다  지적하면 싸움이 되서  매일 고민만 해요.

살림하는 여자가 둘이다보니 어렵네요.

냉동실도 봉다리가 많지요?

멸치고 뭐고 박스로 사서 두고 먹어야하고, 참깨며  고춧가루며 무조건 일년치를 사야하니... 냉동실도  정리가 어려워요.

제가 한두개 정리한다고 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열면서 스트레스예요.

아이구 부끄러워라


홈파티에 참석하신분  집 냉장고 사진이예요.

젊은아들과  사셔서 그런지   간식거리가 많데요

그래도 정리가 잘 된 집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네요

여기도...  우리집보다는 널널 하네요.  

계란 두판이 인상적입니다.

다들  냉장고안이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르네요.

아...

저는  정리 좀 해야겠어요.



제가 정리진단을 해보았는데요,  15점 이에요

반은 비닐봉지, 반은 밀폐용기..

알면서도 잘 실천못하는   정리못하는 주부가 저예요.

마음은  콘도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연세가 좀 있으신 어머님들 모시고   홈파티를 했어요.

사진촬영을 하니 왜그리 눈을 감으시는지....

얼굴은 사생활 보고차원에서  위에서 찍었어요.


이분들 이야말로 타파를   잘 보급하고  우리세대에게 전해주신  타파 1세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의 25년전에 타파를 쓰셨거든요.  

그때  방문판매로 타파를  쓰셨는데   그당시 방판 아줌마도 어찌나   멋쟁이 셨던지...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했던 그냥 그릇이였는데  써보면서 알았지요. 어린 나이에도... 냄새안배고  새지않구...

사실 도시락 가지고 다니다보면 새기도 하고,  그릇이 간혹 귀퉁이가 깨진 아이들도 있었어요.  

타파 1세대들을 모시고   홈파티를 하니..  다들 나  이거 써봤다.  이거 비싸다, 좋다.  우리딸도  혼수로 이거 사줬다  의견이 많으십니다.

처음에는   홈파티 홈워크샵 이러니   어렵다, 귀챦다  이러셨는데   잘 아시는 타파그릇 보면서 함께 이야기하고   미역국 과 상추쌈으롤 점심드시고  하니 즐거워 하셨어요.  

냉장고 정리에 대해 이야기하니    안그래도  딸이 잔소리한다,   나도 간결하게 살고싶으나  냉장고에 넣을것이 많다.   의견도 많으셨구요.

타파그릇 사러 요즘  수입상가 가신 이야기며 끝이 없습니다.




가실때    두손 무겁게 가시라고   카다로그와  타파웨어 그릇을 넣어드리니 아주 좋아하십니다.

파는거 아니냐고  그냥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시기도 하구요....

잘먹고 선물도 받아가신다고 좋아하셨어요.

참,  타파덕분에 왕관도 써봤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어디서 왕관을 써보냐구...


즐거운  홈워크샵 후기였습니다.


http://blog.daum.net/goastmamma/646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