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통 요리에 관심이 없는 주부 16년차.
한 달에 두어번 집으로 손님들이 오면서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시도 하다보니 이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답니다.
이런 선물을 한 박스 받고 애들 낳았을때 특이하게 생긴 타파 젓병을 보고 신기해 했던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색이 너무 이뻐진 타파그릇들 탄성이 절로 납니다.
삼남매 중 막내딸의 친구 엄마들로 구성된 모임에 오늘 다섯 분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엄마들 기다리면서 저는 간단한 브런치와 디저트를 준비했죠.
1. 냉장고 정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2. 가장 어려운 부분(냉장고정리, 청소, 빨래, 요리 등)을 얘기 했고
3.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얘기했습니다.
역시 주부들은 요리를 가장 힘들어하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은 경우 간식과 직접 만들어 먹여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강한 것 같더라구요.
살림경력증명서와 냉장고 진단 리스트를
진지하게 작성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본인들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야채칸을 정리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이야기 하다보면
나름대로 냉장고 정리도 될것 같다는 밝은 전망을 얘기했답니다.
타파를 통해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그동안 문제였던 냉동고 야채칸도 정리하는 요령도 생길것 같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하며 타파와 책자를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