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아줌마의 날을 맞아 아파트 <이쁘니 줌마>팀과 '주부 자신감 살림 프로젝트' 홈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먼저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안부를 나누었다.
점심을 다 먹고 티타임을 가지면서 홈 워크숍을 시작하였다.
주부 자신감 살림 프로젝트의 의미란 무엇일까 각자에게 물어보았다.
살림을 하면서 처음엔 모르는 게 많았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는 재미도 있고 "이것만큼은 내가 최고야" 라는 게 생겼다고 했다.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라서 회의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살림경력이 10년 정도 되니 주위에서 초보 맘들이 물어보면 나의 노하우를 말해 줄 때 뿌듯하다.
각자 살림경력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3명은 10년의 경력을 1명은 12년의 살림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나는 집으로 출근한다." 주부들의 얘기인거 같아 공감이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아침준비, 아이 등교 준비해서 학교 보내고 신랑 출근시키고, 설거지 빨래에 청소까지 하고 나면 저녁준비에 아이 숙제도 봐줘야하고 신랑 퇴근하면 신랑도 챙겨 야해요. 아침 7시에 일어나 저녁 10시가 되어야 퇴근하는 거 같아요.
다들 살림하고 아이 키우느라 하루가 짧다고 했다.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1부에서는 살림경력서를 나눠주고 각자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세진이는 살림경력이 10년이고 살림전문분야는 요리래요. 양파,고추,마늘장아찌류 잘해요. 난 간장비율 맞추기 힘들던데 간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게 딱맞더라구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가 가장 행복하대요.
애영 언니는 살림경력이 12년이래요. 전문분야는 옷장정리래요. 서랍에 옷을 넣을때는 누워서 넣는 것보다 세워서 넣어야 많이 넣을 수 있고 어떤 옷인지 한눈에 알 수 있대요. 옷장 정리 잘한다고 친구들과 시어머니에게 칭찬도 받았대요. 저도 한 수 배워야겠어요. ~
저녁식사 준비시간은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먹는 즐거움으로 웃으며 살림을 하고 있대요.
주방에서의 발전이 더디지만 웃으며 살림을 할 수 있는 한국 아줌마의 파워로 오늘도 집으로 출근한대요.
진옥 언니는 살림경력이 10년, 살림전문분야는 빨래(세탁)래요. 빨래는 세탁기가 한다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세탁망에 빨랫감을 넣어 옷이 상하지 않게 하고, 얼룩진 옷은 세탁 전에 애벌빨래해 놓고, 속옷과 흰 옷은 삶아서 빨아야 한대요.
또 빨랫감을 널 때는 탁탁 ~~~털어 넣어야 빨래를 갤 때 다리미질이 필요 없대요.
저는 살림경력이 10년이에요. 살림전문분야는 요리에요.
요리를 아주 잘하는건 아니지만 10년 정도 요리를 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요리가 재미있어요.
된장찌개를 할 때는 멸치,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어 육수를 내서 끓이면 된장을 적게 넣어 덜 짜게 되요. 감자탕을 할 때는 한번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된장을 먼저 풀어 잡냄새를 없애주어요. 오리불고기 할 때는 매실액과 다진 마늘을 많이 넣어야 오리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어요. 두부를 보관할 때는 그냥 물보다는 소금을 약간 넣어야 좀 더 오래 보관이 돼요.
저는 요리를 할 때 합성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아요. 육수는 해물을 이용하고 나물을 무칠 때는 소금보다는 국간장을 사용해요. 우리 가족이 먹을 거라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3년 전부터 절임배추 사서 김치도 담그고 있어요. 나날이 발전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껴요.
얘기를 나누어 보니 다들 살림전문가가 되어 있었어요.
2부는 냉장고 정리 진단 시트를 나눠주고 각자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냉장고 사진은 다들 안 찍어왔어요.ㅜㅜ
부끄럽고 창피하대요.
주최자인 우리집 냉장고 모습이에요.
저도 창피하네요. ㅜㅜ
냉장실은 봐줄만 한데 냉동실은 검은봉지며, 비닐에 담겨있네요.ㅠㅠ
이번 기회에 정리 좀 해야겠어요.
3명은 17점 나왔는데 저만 14점 나왔어요.ㅠㅠ
저는 안전수치가 위협받고 있고 냉장고에 넣으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었던 거 같아요.
수산물이나 고기류는 사오면 한번 먹을 만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데
채소는 사오면 그냥 그대로 보관했어요.
이제부터는 채소는 씻어서 별도용기에 보관해야겠어요.
우유는 마시고 나면 그냥 우유 곽에 보관했는데 페트병에 보관해야 하는지 이번 기회에 알았어요.
대부분 채소는 그대로 보관한다고 했어요. 씻어서 별도용기에 보관하면 된다고 하니 씻으면 물러지지 않을까라고 의문점을 가지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씻어서 별도용기에 보관해 봐야겠어요.
고기류는 덜어서 1회용 비닐에 보관한다가 대부분이었어요.
달걀은 냉장고 선반에 보관하고 있어요.
홈워크숍 덕분에 우리 집 냉장고 안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애영 언니가 냉장고에서 반찬 꺼낼 때 일일이 하나씩 꺼내다 보면 냉장고 문을 오래 열게 되어 전기세가 많이 나오니 반찬통을 바구니에 담아두면 그 바구니만 꺼내면 되니 편리할 거 같다는 얘기를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냉장고 정리시트를 붙여놓아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도 알 수 있고 언제 샀는지 날짜도 함께 적어놓으니 편리했어요.
그리고 오늘 해야 할 일도 적어놓으니 잊어버리지 않고 하게 되었어요.
냉장고 정리정돈에 대해 이야기 하고 타파웨어 브랜즈 주니어 냉장기와 서빙컵을 한 개씩 나눠주었어요.
각자 받은 타파웨어 브랜즈 주니어 냉장기와 서빙컵 보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타파웨어 카탈로그 보면서 타파웨어는 파스텔 톤이라 예쁘다는 의견과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냄새가 안 베는 거 같다고 말했어요.
거기에 하나 더 친환경제품이라는 말도 해주었어요.
홈워크숍을 마치면서 ..우린 오늘도 집으로 출근하는 아줌마들이지만 이제는 살림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 않을 거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즐겁게 살림할 수 있고 팍!팍! 자신감도 생겼어요.
아줌마닷컴과 타파웨어 덕분에 서로 살림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해주면서 뜻 깊은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아줌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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