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jdusdhr9 조회 : 1,448

[15회] 제 살림 경력 증명서랍니다.

 

http://blog.naver.com/ekqlstpqlswh/220019650271

 

 

 

살림경력증명서 내용 보기
성명 대전 알뜰맘
소속부서 육아/교육 주요업무 마트에선 할인한 물건 사기,공연 싸게 다니기
살림경력 17년 총 살림시간 2시간
용도 살림전문가 증빙용
취미 한달에 적어도 열권이상 책 보기,문학수업 들으러 다니기,센터에서 작가가정 수업 듣기

살림경력서 상세내용

저는 아이들을 둘 키우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작은 아이를 맡기고  직장에 다니다 보니 작은 아이에 대한 정이 없어지는걸 느끼고 직장을 그만둔 이후 지금껏 알바 이외의 일은 하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집에서 살림만 한건 아니고 직장을 그만 두고 집에 있다보니 아이들 데리고 뮤지컬 한번 전시회 한 번 보러 가려고 해도 아이가 둘이다 보니 금액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제 이름을 걸고 기획사에 전화를 넣어 엄마와 아이들을 단체로 데리고 다니면서 많이 할인 받을 때는 70%할인까지 받아 공연에 간적도 있구요.

공연 뿐만 아니라 전시회 뮤지컬 등 하다못해 백화점에서 하는 무료 행사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다 다녔구요.

공연을 보기 전에도 공연에 관련된 책이 있으면 그 책을 읽고 아이들과 공연을 보고 공연장에도 같이 들어가서 본 공연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또 서점에 가서 아까 같이 본 공연과 지금 읽고 읽는 책 내용과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고 얘기도 나누구요.

공연장에 아이들만 들여보내는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거거든요.

그래서 항상 아이들과 공연이든 전시회든 같이 들어 갔구요.

아이들과 관련된 행사나 체험이라면 거의다 빼놓지 않고 다닌거 같구요.

어렸을때는 시간에 맞춰서 클래식,영어 노래,동화 등 항상 집에서 틀어 놓고 살았구요.

자기전에 적어도 5권 정도의 책은 항상 읽어 줬구요.

지금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은 왠만하면 아이들과 다 체험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생활비 중 가장 많이 들어가는게 식재료비 잖아요.

그래서 평일 9시에서 10시가 넘으면 보통 야채와 과일을 60%할인해서 파는데 그때가서 사올때가 많구요.

처음엔 야채와 과일이 60%였는데 지금은 하도 많이 가서 그런지 야채만 60%일때가 많고 과일은 30%~40%할때도 많으니 항상 그때 사구요.

뭐~물론 할인해서 사면 품질이 별로겠지 생각하시는 맘들도 많으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무지 무지 싱싱한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진열기한 때문에 싸게 파는거거든요.

우유며 유제품, 햄이며 생선,고기 간편식 등도 이 시간때가면 40%~60%할때도 많구요.

빵도 1+1로 살 수 있으니 비싸서 잘 사먹지 못하는 한우나 쭈꾸미 볶음 등과 빵도 자주 사오는 편이랍니다.

마트에서 만든 돈까스,소세지며 초밥,김밥,삼각김밥 등도 할인을 많이 하니 이젠 낮에는 아까워서 못사겠더라구요.

소고기 만원짜리를 산다면 60%할인해서 사천원이면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저희집 살림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하도 제가 저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동네방네 떠들어서 이젠 늦게 마트가는 동네맘들도 많은데 이젠 전국적으로 경쟁자가 생길꺼 같네요.

그래도 다 같이 어려운데 조금이라도 다 같이 싸게 사면 행복한 일인거 같아요.

저 이렇게 안아까고 살았으면 중학생인 두아이 식비가 지금보다 배는 더 들어 갔을꺼 같아요.

공연도 할인 받아서 싸게 다니고 마트에서 할인상품을 사서 가정 살림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니끼 저도 이 분야의 살림전문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