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ohappy 조회 : 1,353

[15회] 나를 응원해주는 아줌마의 날!

 

작년 아줌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을 땐 아줌마가 된지 1년이라 살짝 구경하듯 참석했던 내가 올해 출산과 육아를 겪고 나서두번째 참석 하니 격하게 공감하게 되었다. 

아기가 넘 어려서 참석이 힘들 줄 알았는데..집근처 잠실에서 개최하고 언니가 같이 가주어서 기분좋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번엔 세월호 사건때문에 간략하게 행사진행을 하는 듯해도 샌드아트를 통해 주부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여성학자 오한숙희님의 강의로 꽉찬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강의에서 아줌마가 생산의 주체에서 소비의 주체가 되어 구박을 받게 되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당당한 아줌마로 거듭나기 위해 본인의 재능을 키우고 세상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말에 나의 재능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늘 남편한테 모든 아줌마들이 정말  아기 이유식만들고 음식 만들고 청소하고 집안 경조사 챙기고 빨래하고 아기돌보고 남편내조하고 등등 끝없는 가사와 육아를 다하고  살고 있냐고 징징거리면서 묻고 또 묻고했는데..

아줌마의 날 기념식을 와보니 모두 그 힘든과정을 겪으면서 살고 있구나! 다들 집으로 출근하며 살고 있구나 !

힘듦속에서도 본인을 당당하게 발전시키구 있구나! 그러니 나도 힘내라고 따뜻한 응원을받고 오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