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nidoll 조회 : 1,512

[15회] 주부의 살림은 아침준비를 하면서부터입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3624029  바쁘다 바빠!~~ 돼지고추장불고기 한접시 대령이요.~~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3621139 햄한조각의 볶음밥으로 후다닥 밥상입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130160242718 치킨덮밥, 치킨피자치즈덮밥을 만들었어요.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3958421 모두가 좋아하는 산적꼬치로 지짐누름적입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220002961751 

후다닥 아침요리로도 괜찮은 중국식 볶음밥에 짜장소스를 얹었어요.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6782001 깻잎전 입니다.


위 요리들은 아침식사입니다. 결혼 20년차에 접어든 저는 대구 토박이 아줌입니다.

고3, 고1의 두 딸과 소꼽친구인 남편과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답니다.


결혼을 하고 저의 생일이 사라졌습니다. 저의 생일날이 시조부 제사날이거든요.

내일은 시아버님 제사입니다. 시댁이 저의 집 바로 옆이라 결혼 초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형님댁은 서울이라 잘 오지도 않지만 명절제사며 기제사 등 모두 저의 차지가 되어 미리 겁부터 난답니다.


결혼 전에는 아침식사를 안하던 남편인데 결혼을 하면서 꼭 아침을 챙겨줬어요.

아이들이 태어나도 이유식을 끝나고 밥을 먹으면서 꼭 함께 아침을 먹었답니다.


학생이 되어 공부를 하는 때는 특히 아침식사가 많이 중요해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학교에 가면

배가 고파지면 점심식사를 기다리는 데 신경을 쓰다가 공부가 잘 안된답니다. 또 급하게 먹게되고 변비도 생기지요.

혹 아이들이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식사가 어려울때는 찬밥을 이용해서 금방 야채죽을 만들어줍니다.

재료는 대부분 국산재료를 준비하고 수시로 ' 멸치, 다시마, 양파, 무우, 당근, 표고버섯, 대파 등. . ' 을 넣어서

푹 끓여서 육수물을 만들어 두고 야채죽이나 된장찌개를 만들때에 그 물을 이용하고 또 떡볶이 만들때도 이용합니다.


아침식사로 돼지갈비찜을 하기도 하고, 볶음밥, 감자볶음, 닭다리강정, 돼지고기고추장구이, 카페라이스, 짜장덮밥,

깻잎전, 김치전, 고추전, 산적 등을 만들기도하고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라면 잘 안먹는 냉이를 이용한 전을 만들기도 했어요.

주말이면 점심식사로 햄버거나 핫도그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치즈스틱이나 토스트피자, 샌드위치, 쿠키 도 만들어먹지요.


저의 블로그에서 요리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모두들 놀랍니다. 대부분 아침식사이기에 더 놀라는데요.

저의 아이들은 소식을 하기때문에 많은 양을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 스파게티를 해주면 제대로 먹지요.

닭다리구이를 해주면 한 개 정도 먹습니다. 볶음밥도 주먹밥 한 개정도의 양으로 먹기때문에

맛있는 것을 해 주어도 살이 찌지 않는거죠. 덕분에 저는 좀 쪘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이어트 중이지요.


제가 할줄 아는게 좀 많아서 우리 두 딸이 주문이 많습니다.

요리도 아이들이 미리 뭘 해달라고 주문하면 그전날 재료를 준비해둡니다.

파, 당근, 무우, 풋고추, 애호박, 마늘 등등 채소들은 씻고 물기를 많이 제거 한 후에 

카레라이스에 넣을재료와 볶음밥에 넣을 재료를 나눠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타파웨어 같은 통에 넣어서

냉동실 보관을 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바로 요리를 합니다. 아주 편리하지용. 스피드 요리에도 좋구요.


아침에 저는 새벽5시에 기상합니다. 밥은 현미, 참쌀, 보리, 수수, 흑미 등을 넣어서 잡곡밥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남편이 챙겨갈 보온병에 여름에는 얼음과 보리차물을 넣어 준비합니다. 수저통도 준비해둡니다.

보리차물을 끓일 때는 보리, 옥수수, 메일, 결명자를 넣어서 끓여둡니다. 결명자는 많이 넣으면 쓰답니다.


블라우스와 남방은 수요일에 갈아입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세탁한 후 다림질을 해둡니다.

화장실 입구에는 계단식 책꽂이를 두어서 책꽂이 안에는 빨리 볼 수 있는 만화책이나 시사 책등을 넣어둡니다.

위 후다닥 음식은 빨리하면 20분~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3구가 있는 가스렌지 위에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5시 50분이면 상을 차립니다. 마실 물과 수저를 놓고 반찬 몇가지와 아침에 준비한 음식을 올립니다.

마지막 접시에는 과일을 준비해서 함께 올립니다. 혈압약을 먹는 저는 약도 준비해둡니다.

아침식사를 하면서 뉴스를 보고 날씨를 봅니다. 또 다음날 먹을 요리를 이야기합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1433776 <-- 단체톡을 하는 모습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면 빨래를 돌리고 청소를 합니다. 아이들 공부방이나 침대방은 아이들이 청소를 하는편입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130186955485 <-- 아이들이 공부방을 합쳤습니다.


두 방을 각자의 방으로 나눠줬었는데 다시 공부방과 침대방으로 합쳤답니다. 늦게 까지 학교에서 공부하지만

자신들이 공부하는 방은 자신들이 치우도록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일이 조금 줄어들었지요.




일주일 전 주부대학을 졸업했습니다. 3달을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을 갔었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으로 낮 12시가 넘어서 마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해서 졸업을 했어요.

뚱보인 저는 운동삼아 걸어다닌적이 많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가면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또 함께 시작한 벨리댄스를 다니면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마다 걸어갔다가

마치고 올때도 걸어다녀서 올해 들어서 4키로 정도 살을 뺐답니다. 빼도 저기 위처럼 아직은 뚱보입니다.





이제 졸업을 다 했으니 수시로 하는 네일아트봉사일을 합니다. 2주 전에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곧 다시 네일아트 봉사활동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을 동안 하는 봉사로 주부모니터단활동도 합니다.

얼마 전 대구의 아양교 강변 쓰레기를 줍는 봉사일을 두시간 했답니다.  서로 약속을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합니다.


봉사활동이 없는 날인 평일에는 빨래와 청소를 마치고나서는 다음날 식재료를 사러 다녀오거나

독서를 합니다.  여러 출판사 서평단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은 샘터출판사의 서평단으로 활동합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220019338297 오늘 완료한 서평입니다. 한달에 3권정도 책을 읽고 서평을 씁니다.

따로 서평이벤트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서평을 쓰기도 합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220012605757 북카페에서 얼마전 베스트리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루를 꽉찬일을 하면서 지냅니다. 친구들에게 십자수로 해바라기 악세사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펠트천을 이용해서 악세사리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원피스모양 웰빙수세미를

많이 만들어서 서울에 있는 지인들과 친구들에게 많이 선물을 했답니다.




http://blog.naver.com/minidoll/130190975875 해바라기 십자수 폰 악세사리

올해 안에 20여개를 만들어서 주기로 미리 약속도 했답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지요.

원피스 모양의 웰빙수세미 만드는 방법도 블로그에 자세히 올려두었답니다.


일요일이면 아이들과 남편과 모두 같이 오전에 운동을 다녀옵니다.

시험기간이 아닐때는 가까운 산에 올라갔다가 오구요. 고3 아이가 고2 였던 작년까지는 주말이면

가족여행으로 주왕산에 자주 갔었답니다. 경주, 문경새재, 진주성 등 여러 곳을 다녔지요.


이제 큰애가 고3이 되어서 엄마가 더 바빠졌습니다.

날씨는 많이 더워져서 그저께는 온도가 37도가 넘었습니다.

우리집에는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방문을 열면 바로 작은 서랍장위에 토피어리를 두개 두었답니다.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보충해주고 이불빨래도 자주 해서 청결을 유지해줍니다.

블라우스 안에 입는 민소매 티셔츠는 매일 두번 갈아입도록 준비해줍니다.

수건도 아침에 사용한것은 삶고 저녁에 새것을 사용하도록 해서 하루 두번 네장의 수건을 사용합니다.


지금은 큰애가 가방에 걸고다닐 도날드덕 십자수 악세사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이와서 만들고 있답니다.

두 아이에게 한 개씩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몇달전에는 폰의 반정도 크기의 라바인형을 펠트천으로 만들어줬어요.

아이들의 주문이 많아서 항상 바쁜 주부이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고 아이들과 같이 인터넷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거께 주문한 아이들 신발도 도착하고 백팩도 도착했어요. 이벤트로 받은 온라인 상품권으로 구매했지요.


아이들에게는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줍니다.

아이들에게는 이것해라 저것해라고 하지않고 이것은 어떻게 하면좋겠니라고 의견을 물어봅니다.

남편을 따라 가까운 시외출장에 따라가는일도 많지만 꼭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에 돌아온답니다.

내일은 시댁으로 제사준비하러 일찍 집에서 나서야합니다.

점심을 아이들과 남편이 챙겨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저녁은 제가 와서 챙겨먹을거랍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간식준비해주고 남편과 다시 시댁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야겠지만

가족 구성원이 개개인의 하루가 어떤일이 있는지를 모두 알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합니다.

주부9단보다 주부100단이 될거랍니다. 모든 주부들을 위해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