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못한것이 참 아쉬워요. 서울에 살았다면 당연히 갔겠죠!
아무래도 머나먼 지방 거주자이다보니...그래도 아줌맛닷컴 홈페이지에서 현장의 생생한 면면을 볼 수 있는 영상덕분에
주부 자신감 토크 클래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제 엄마, 그리고 육아로 바쁜 친구도 제가 알려준 아줌마닷컴 아줌마의 날 기념식 영상을 보고 많이 느꼈다고 하였어요.
살림 후기 토크를 진행을 위해 친구에게 타파웨어를 나눠주었지만 시댁과의 분가문제, 남편과의 의논과 워킹맘의 고충이 한꺼번에 있는 친구라, 만나서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ㅠ
고민이 많은데, 제가 사진을 찍자고 하면- 세상에 공짜가 없군(!),,하며 불편해질까봐..
무엇보다 타파웨어 브랜드를 좋아하는 친구가 안그래도 많이 필요한 게 이런 것이었다며,
부족한 용기를 대충 집앞 다이소에서 사다가 이렇게 바꿀 수 있어 넘 좋아했어요.
시원한 아쿠아 파란색에 오렌지색 용기들이 어찌나 색감도 예쁘고 냉장고에 넣었을때도 세련되어보이던지^^
기능도 뛰어나고 오래쓸 수 있는 타파웨어! 타파웨어 주니어 냉장기와 펭귄 소형, 타파웨어 서빙컵 모두 그 종류에 맞게 쓸모가 많은 제품이라
저도 나눠주면서 뿌듯했답니다. 친정 어머니께서도 과일샐러드도 담고, 떡도 만들어 담고 용도별로 잘 쓰시네요.
냉장고 정리 진단시트와 냉장고 자석을 붙이며 복잡한 냉장고를 싹 정리하고 살림경력서를 쓰면서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아줌마의 날>을 아줌마의 입장에서 스스로 생각해보며- 한 여자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한 사람의 아내, 엄마, 아줌마로서 감내해야 할 것과 극복해야할 점, 고충 속에 재발견되는 역량과 가치...등을 이야기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아직 주부라는 호칭이 웬지 많이 어색하고 낯설때가 있거든요,
남편을 만나기 전 부모님 슬하에서 함께살며 내 일만 보던 것과 이렇게 하늘 땅 차이가 날 줄이야...
그래도 하나씩 배워가고 나를 쇄신해가야지,란 마음으로 집안일을 배워가고 익혀가면서
점차 손에 익고 익숙함 속에 요령과 노하우가 생기는게 즐겁고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하고 느끼면서 생각하는 가치만큼, 남편이나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는것이 섭섭한 게 있었죠.
그 때 눈에 들어온 아줌마닷컴의 <아줌마의 날> 기념 홈파티와 토크 이벤트,
바로 신청하게 되면서 웹툰도 재밌게 보았고 아줌마를 그 자체로 숨은 역량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는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했네요.
경력으로 인정받아 마땅한 살림 일과 살림 노하우. 무작정 달라들어 하는것과 그때그때 때우듯이 하는것과,
의욕을 갖고 체계적으로 처리하는것. 그 사이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숨어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로 나와야 비로소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인식이 제대로 바뀔때까지 아줌마의 날이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을거라는 거란 예감이
이번 행사를 통해 엿보였다고 느꼈네요.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멋진 제품과 함께 유익한 이벤트를 마련해주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아줌마의 날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