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들과 주부 자신감 살림 프로젝트로 홈 워크샵을 가졌어요.
사실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던 공주같은 딸에서, 이제는 자녀를 가진 주부가 되버린 우리들
네명의 친구중 결혼후 일을 지속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요.
다른 친구들은 둘 이상이지만, 저는 하나라 일을 지속할 수 있었듯 싶네요.
친구들은 살림만하면서 완벽한 전업주부로 살고 있어요.
친구들은 제 직업을 부러워하지만, 저는 또 친구들의 주부라는 타이틀이 무척 부러워요.
사실 저는 일한다는 이유로 살림은 잘 못하고, 친구 아이들은 부모가 하루종일 부딪끼며 살아가지만
저의 아이는 할머니 손에 길어지는 걸 보면 제가 잘 하고 있는 짓인가 의문이 들때가 많거든요.
아이를 키우면서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친구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고,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싶어서
홈 워크샵을 가졌답니다.
아이와 남편을 위해 집에 있는 게 아니라
가정을 잘 돌면서 자기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고 충고해주었네요.
다들 동감하지만 그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늘어지기만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가꾸는 멋진 주부가 되겠노라고!!!
책과 뉴스에 멀어지지 말고, 자신을 가꾸는 데 소홀하지 않는 똑똑한 주부가 되자고!!!
그렇게 다짐하며 홈워크샵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