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camangi 조회 : 323

[16회] 자화자찬 아줌마의 날

16회 아줌마의 날 자화자찬, 잘난 여자들의 모임 드뎌, 냉장고 정리 끝내고 요리 차려놓고 둘러앉았어요~ 선물받은 도시락통 전해주고, 앙증맞은 미림 하나씩 전해줬더니 별거 아닌거에도 너무 좋아하는 잘난?! 여자들의 환한 얼굴이 지금도 선하네요 처녀땐 그렇게 다들 잘나가던 잘난 여자들였을텐데 이젠 잘난체 하나 할것없어진 누구 엄마로 살고있는 오늘 모인 여자들~ 각자 냉장고 진단해보니 가관였어요 ㅋㅋ 서로 질타하면 구박하며 위로하며 위안삼으며 냉장고 진단해보고, 한우 한덩이에 미림넣고, 배 반쪽,사과 반쪽 갈아넣고, 미림 넣었고 과일로 단맛냈으니 설탕조~금, 간장2 ,깨,참기름 넣고 당근양파 채썰어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호로록 지글지글 하면 끝! 의외로 간단한 불고기양념이죠~ 아줌마 10년차가 넘어가니 내손이 아닌 남의 손으로 한 밥은 어떤것도 맛나다며 요리 잘한다는 소리도 이젠 듣기싫고 그저 남이 해준 밥이 최고라고 서로 입모아 얘기했네요~ 매년 아줌마의 날에 모여주는 이 멤버들.. 누구는 아이를 가르쳤고, 누구는 잘나가는 기업에 다녔고, 누구는 지금도 잘나가고, 그렇지만 지금은 누구의 엄마, 누구 와이프.. 자기이름은 잊고살고있지만, 우리끼리 만날때는 우리가 최고이고, 서로가 최고이고, 누가 먼저랄것없이 서로를 최고라고 생각해주는 이 멤버가 있어서 오늘도 내 자신감은 최고입니다 그들도 나로인해 자신감은 얻고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우리는 최고! 아줌마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