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전미선 조회 : 487

[16회] 아줌마 자신감의 꽃을 피운 홈파티 후기!

2015년 5월 31일 아줌마의 날을 맞아 아줌마 홈파티를 열었습니다.

매년 5월 31일은 아줌마의 날임을 알려주면서요!

아줌마를 기념하는 날이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몰랐어요.

울 남편과 가족도 모르더라구요.

제 주변 사람들부터 하나둘씩 알려가고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매년 참석했던 아줌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을 하고 후다닥 돌아와서

약속되어 있던 홈파티를 열었습니다.


모든 일을 후다닥 빨리~ 잘하기로 나름 소문났었는데...

요리만큼은 스피드가 안나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도 아줌마 자신감을 갖고 홈파티를 준비하였습니다.




아줌마, 꽃을 피우다~

이 말 누가 만들었을까요?

볼수록, 들을수록 정감있고 마음속에 콕 박히네요...


아줌마를 위한 홈파티 시작~



제가 맛있게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타파웨어와 함께 냉장고를 진단해 보았습니다.

저도 해보았는데 점수가 그닥 좋지 않았어요.

친정 어머님께서 바리바리 챙겨주시는 덕에....ㅋㅋ



며칠전 도착한 전통명가 영주 한우!

한우가 도착한다길래 모두에게 똑같은 제품이 포장되어 배송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4군데 한우 농가에서 각자 배송이 되었더군요..


저에게 배송되어 온 한우는 전통명가 영주에서 온 한우였어요.

스티로폼 박스에 한우가 압착되어 왔어요.



근데 붉으스름한 한우가 도착할거라 생각했는데...

색상이 생각보다 거무스름해서 놀랬어요.

혹시나 날도 갑자기 더워져서 변한건 아닌가 하구요...

검정 핏물도 보이고...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ㅠㅠ

 



그래도 고기 좋아하는 멤버들을 위해 솜씨 발휘!

고기를 보니 불고기감이어서...

다른 메뉴 생각할 것 없이 불고기 소스를 직접 만들어 고기를 재웠습니다.


간단모드로 시판 불고기 소스 살까 고민하다가...

나의 정성과 맛을 위해 직접 불고기 소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번거롭긴 해도 맛은 있으니까~~^^

고기에 불고기 소스를 넣고 20~30분간 재워두었습니다.

고기 요리엔 역시 맛술 미림과 함께~~~



고기요리에만 쓰는 줄 알았는데 생선요리에도 미림을 쓰면 고개냄새 제로~~

쌀 천연발효로 잡냄새 제거 굿!

저같이 고기 비린내 싫어하는 분에게 미림은 필수죠!



최소한의 양념과 재료로만 만들었어요..

전체적인 색감과 맛을 위해서 전 특별히 마늘쫑과 당근을 넣었구요...

불고기와 함께 떡국떡을 넣어 쫄깃한 식감도 살렸답니다.

참고로 불고기도 먹고 궁중 떡복이도 먹고....ㅋㅋ


의외로 불고기에 들어간 마늘쫑이 참 맛있었어요...


근데 소스를 적당히 배합했는데도 국물이 안생기더라구요.

불고기쌈이나 불고기주먹밥으로 먹기 딱 좋았어요.




먼저 불고기주먹밥에 맛김으로 맛을 더한 주먹밥과 계란말이 & 후식 바나나~...

노란 타파웨어 쁘띠 도시락에 딱 어울리죠?




다음은 빨간 타파웨어 쁘디 도시락에 담아 보았어요.

스팸과 각종 야채, 마늘쫑을 넣어 만든 스팸야채주먹밥과 동그랑땡과 치킨너겟!

든든한 한끼가 기대되는 도시락이에요~~^^




요렇게 한세트씩 마련해 보았어요.

노랑, 빨강 타파웨어 쁘띠 도시락 + 미림 1세트씩!!!

아줌마를 응원하면서 선물 투척~~~^^

감사해요~~~^^



정성껏 만든 불고기와 쁘띠 도시락 세트....

그리고 치킨과 간장게장을 비롯한 각종 반찬...

도시락엔 국물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어묵탕을 만들었구요..

취향껏 먹을 수 있는 물과 음료수, 맥주를 준비했어요...


세팅된 것만 저정도고...

실제로는 계속된 리필덕에 준비한 음식이 다 동났다는...ㅋㅋ

먹어도 끝이 없는 아줌마들이여~~~~^^



아줌마임에 행복을 느끼는 5월 31일 아줌마의 날입니다.

아줌마의 날을 위해 홈파티를 할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대한민국 아줌마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가정의 CEO 아줌마로써,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