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영희 조회 : 570

[16회] <아줌마>여서 <나>는 <행복>합니다.


5월 31일...아줌마의 날...

그러나, 2015년 5월 31일 아줌마의 날은 정말 뜻깊은 날이였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더 바쁜 곳이라서, 일요일 연차를 쓰는 것이 여간 눈치가 뵈는 것이 아니였다.

작년에 5월 31일 토요일은 못간 이유가 바로 그것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고 싶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회사에 연차를 냈다.


바로 그날, 5월 31일...

나는 주로 야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낮시간은 주로 잠을 자는 시간이다.


'2시에 시작하고, 1시 30분까지 도착을 해야 한다.'라...

속으로,

'아이...괜한 짓을 한것인가...'했다.


그러나, 약속은 약속이므로, 2시간 자고 일어나서, 지하철 7호선을 타고, 군자에서 3호선을 타서...오목교에서 내렸다.


오목교 2번 출구...내리고, 계단을 오르니, 반가운 팻말이 보인다.

바로바로 <아줌마닷컴>~~~^^


그것을 보자마자, 일주일의 피로가 싸~악 가시는 듯하였다.

나...어쩔수 없는 <아줌마닷컴>광팬이구나....하는 생각에 피식...웃음을 지었다.


sbs건물이 보인다.

가서 13층을 눌렀다. 정말 빠르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자신감>을 주제로 한 사진찍기...잠에서 덜 꺠어서인지...부끄러워서인지...소극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바로 후회를 하였다.


내년 2016년 아줌마의 날에는 소극적으로 하기없기!!!라는 결심을 하고 또 하였다.


제1부는 아나운서 김성경이 나와서 사회를 보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정말, 실물로 보니, 예쁘고, 한층 고상해보이고, 연애인은 우리와는 다른 행성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대단하고,

위대한 2부...


김일중아나운서와, 김지선개그우먼이 진행을 하는데,

엄청 재미나고, 즐거웠었다.


개인적으로 <김일중>이라는 사람을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팬이 된것같다..그냥 팬이 아니라, 광팬말이다...^^

김지선도,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같았다.


정말 오길 백번, 아니, 천번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는 못표현할 즐겁고, 행복한 광경들이 펼쳐졌다...


연예인들을 따라다니는 열성팬들이 이젠 이해가 갔다....


그리고, 아쉽게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정말,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를줄은 몰랐다.

얻어서 가는 것도 참 많았다.


질서정연한 아줌마들...

휴지하나도 안떨어뜨리고,

얼마간의 떨어진 휴지는 <아줌마닷컴>의 진행요원들이 다, 깨끗하게 수거해나가서 ,정말 버리지는 않았으나, 부끄러웠었다.


나가면서, 타파웨어의 이쁘고 귀여운 물통과, 먹기아까운 에쁜 빵...비린내제거제<미림>등의 선물을 받고, 즐거웠었다.


회사에 가서는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침을 튀겨가며 자랑을 하였다.


나...

정말, 자랑스런 <아줌마>가 되어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아줌마>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에 다다랐다...


"이봐!!!뭐해? 빨리...밥이나, 차렷!"

남편의 말을 그냥 흘려버렸다...

왜냐면,

어찌, 대인의 마음을

속알버리없는 소인배가 알리요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또, 기대되어진다...

내년 아줌마의 날에도, 또, 또 , 또 가고 싶다...


눈물이 나오는 감동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일년을 열심히 살아보련다...


ps.아참, <황인영>대표님은 어째서 하나고 안 늙나요? 어째서 작년보다, 아니, 재작년보다 더 어려보이나요?

비결을 <아줌마닷컴>에서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