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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난 여자들의 모임, 응원박스가 도착하다.
친절한 택배아저씨께서 기다리던 홈파티 응원박스를 건네주고 가셨다.
난 이제 홈파티 모임의 주최자로써,
사랑하는 지인들의 얼굴을 마주 보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응원박스를 함께 나누고픈 친구들과 지인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이 의미있는 모임의 멤버를 누구와 함께 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
결국 이번 응원박스는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손수 실천하기 위해
텃밭을 일구며 무농약으로 채소를 키우고 가꾸는 부부 텃밭 멤버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여름이면 텃밭에 올라오는 잡풀들을 뽑느라 고생하는 네팀의 부부텃밭 멤버들.. 위로와 격려 차원에서ㅎㅎ
#강원도..우리들의 홈파티
처음 나는 우리집에서 텃밭멤버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하려고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 텃밭에서 캠핑겸 홈파티를 하자는 진언니부부의 의견에 모두들 1000%동의 하며
홈파티 장소는 도심의 우리집이 아닌 강원도 비옥한 초승달 아래 별이 쏟아질것 같은 산아래의 진언니네 텃밭이 되었고,
화창한 주말, 토욜근무하는 부부팀도 있어서 저녁이 되어서야 모두 모일수 있었다.
#먹거리의 향연
미리 준비해간 재료들로 해지기 전, 부랴부랴 요리를 시작했다.
몸보신엔 최고지만 비린내 역시 최강인 장어에 미림을 넣어 비린내를 없애고
양념장을 넣어 장어양념구이를 만들고,
홈파티재료로 받은 한우불고기도 미림을 넣어 잡내를 없애고, 미리 만들어간 불고기양념장과 버섯을 넣어 잠시 재어놨다가 볶아
연하고 부드러운 양념소불고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야외파티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메뉴인 삼겹살도 숯불에 구워준다.
진언니부부가 준비해 오신 랍스타로 찜도 만들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눔.
타파웨어 도시락 색깔 고르기도 취향이 성격을 따라가나 보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현언니네는 정열의 빨강색을 골랐고,
역시 적극적인 성격의 진언니네도 빨강색을 고른다.
그리고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운 영언니네는 노랑색을 고르셨다.
타파웨어 도시락을 보며 색깔이 너무 예쁘다며 야외 나들이 갈때 도시락 싸가야겠다며 좋아하신다.
그리고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나의 홍보에, 바른 먹거리를 실천하는 자신들과 어울리는 제품이라며
타파웨어 도시락을 만족하는 표정으로 살펴보신다.
도시락통의 탭이 크게 뚜껑과 본체부분이 엊갈려 있어 손쉽게 열고 닫을수 있어 편리하겠다며
아줌마들의 마음을 잘 아는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단다.
아줌마는 때론 바쁜아침준비에 반찬뚜껑 여는 일도 곤욕일때가 있기 마련이다.
응원박스 덕분에 더욱더 화기애애했던 분위기 였다.
#아줌마들의 자신감에 대하여...
진언니는 올해 결혼한지 29년이 되었다. 딸 셋을 야무지게 키웠고, 제작년엔 큰딸을 시집보냈다.
넉넉하진 않았지만 부족하지 않게 남편의 내조와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며 평범한 전업주부의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사업하는 남편의 창고에 쌓아둔 넘쳐나는 재고물품을 처리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거래처를 돌며 영업을 뛰어야 하는 바쁜 남편을 대신해, 언니는 주택가 빈점포를 단기로 빌려 재고물품들을 쌓아놓고 팔기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장사였고, 사람 상대하는 일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가게 안의 재고물건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자 힘든줄 모르고 물건을 팔았단다.
결국 언니는 자신의 힘으로 재고물품의 90%를 처분했고,
의외로 장사에 소질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스스로가 대견하고 뿌듯했다고 한다.
현언니는 올해 결혼 15년이 되었다. 남편과 맞벌이를 한다.
언니는 매년 11월이면 밤낮없이 달력을 만들고, 평소엔 명함이며 볼펜이며 수건이며 로고 새기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왔다.
고등학생때 체육부에서 활동했을 정도로 건강만큼은 자신있는 언니였기에 건강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언니의 몸에 무리가 왔고, 체력이 급격히 쇠약해진 언니는 병원에 입원해 링겔을 맞고 회복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단다.
그후, 언니는 퇴원후 늘 미뤄왔던,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것을 실천하기로 했다.
제빵학원에 등록해 케익 만드는 일을 배웠고, 예전보다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이젠 건강도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예쁜 케익카페를 내고 지금은 쉬엄쉬엄 즐겁게 일하고 있다.
영언니는 올해 결혼 17년이 되었다.
신혼시절 언니네 부부는 월세방에서 시작할 정도로 부족한 형편이었고 그때부터 언니의 목표는 내집마련 이었다.
언니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아끼고 아껴 차곡차곡 저축해서 조금씩 살림을 늘려 나갔고, 언니의 내집마련 꿈은 이루어졌다.
그리고 틈틈히 경매, 부동산, 재태크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
지금은 재테크의 달인이 되었다.
나는 올해 결혼 9년차가 되었다.
나역시 남편과 맞벌이를 하다, 회사일에 야근에 살림에 결국 몸에 무리가 와 병원신세를 지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몇년째 집에서 살림만 하던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늦깍이 대학생이 되어 공부를 시작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른 것이다" 라는 믿음으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림하며 공부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의 꿈은 나의 자신감이 되었다.
#풍등 날리기
밤이 더 깊어지자 텃밭 부부들은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에 풍등을 날려본다.
풍등은 다들 한꺼번에 함께 날려야 예쁘다고 하는데, 이날은 한개 밖에 없는 라이터의 고장으로 어쩔수 없이 순서대로 한부부씩 차례대로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었다.
모두들 행복하고 평화로운 주말이었다.
"본 후기는 타파웨어, 미림, 한우114로 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