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번째 아줌마의 날을 맞이합니다.
아줌마의 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저는 2년전 이날부터 시작되어 벌써 세번째 아줌마의 날을 맞이하고 있네요^^
한개씩 한개씩 타파웨어가 늘어나는 걸보며 연륜? 을 느끼는 중입니다. ㅎ
홈파티 상자가 도착하고 이번에도 맛나게 제 음식을 먹어줄 친구들을 생각하며,
홈파티 전 날 분주히 움직여봅니다.^^
이번엔 정말 특별하게 한우 불고기가 배달돼서 깜짝 놀랐네요 ^^
헉~이 귀한걸~!!!
잠시, 가족들과 냠냠 먹어치워버릴까 망설이다가, 그럼 안되지....맘을 다독이며 준비했다는 건 안비밀~^^
제가 집을 비운사이 신랑이 택배를 받는 바람에 예쁜 한우불고기 색이랑 마블링이 냉동때문에, 살아나지 않아서 아쉽네요 흑...
그래도, 반드시 맛나게 재우고 말꺼야~!!
이번 고기 양념장은 특별한 비법이 두가지가 있죠 ^^
하나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미림~!! 너 나만의 보석이야~!!★
이미 미림은 국물에도 초밥에도 써오던 중이라 이번에 체험분으로 더 받게 돼서
정~말 반가웠어요 ㅎ
두번째는 나만의 레시피 복분자~★
복분자 액기스를 한두 스푼 넣으면 감칠맛이 나면서 달다구리하고 육질도 부드러워져요^^
나머진 양파나 파 마늘은 모두 믹서에 갈아서 양념해줬어요. 건더기 없이 깔~끔하게 쌈야채에 싸먹으려고요.
고기랑 뭘 대접할까~~하다가 브런치 시간에 모일예정이어서,
'브런치 = 샐러드 = 리코타 치즈' 라는 공식에 맞춰서 치즈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ㅎ
리코타 치즈 만들기
참~~쉽죠잉 ^^
우유를 은근~히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 레몬식초나 레몬즙 적당량 첨가 + 몽글몽글 치즈덩어리가 생기기시작하면
--------> 베보자기에 걸러주고 물기(유청)가 빠질 때까지 무거운것으로 눌러둡니다.
--------> 덩어리가 단단해지면 타파웨어 용기에담아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숙성~♥
--------> 지방기 없이 담백~~한 리코타 치즈를 샐러드와 곁들여 먹습니다. ㅎ
자, 이제 메뉴는 준비 끝~!
내일의 홈파티를 위해~ 낮부터 준비한게 있어요.
친구들을 위한 저만의 필살기~!! ^^ 더치 커피~ㅎ
더치 커피 만들기
참~쉽죠잉 ㅎ
원두를 갈아서 통이 넓은 유리병에 10배의 물을 넣고 10시간 냉장고에서 취침~~
-------> 필터로 걸러낸후 용기에 담아 하루정도 숙성
-------> 여름을 책임질 더치커피 완성 ^^
이제 내일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필요한건 수다를 위한 체력충천~!! 충분한 수면이죠 ㅎ
벌써부터 맘이 설레이는건....홈파티 주최자만의 특권일꺼예요
♥^----------------^♥
5월 27일 새날이 밝았습니다.
홈파티 사실을 모르고 수다나 떨자며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요즘 태권도를 시작해서 운동이 끝난지라 배고프고 목마르고~
맛있게 음식먹을 준비는 다~ 돼있는거죠 ㅎ
저는 칭찬받을 준비만 하면 돼요 ㅎ
결과는, 역시나 대만족~!! ^^
세번째 초대된 친구들은 오늘이 그 날이냐며 반기고,
새로 멤버로 오게 된 친구는 아줌마의 날이란게 있냐며, 호기심 어린 눈빛 한 번 날리더니
곧 식사모드로 ㅎ
샐러드는 세번쯤 리필되었어요. 야채들은 자급자족하는 10평짜리 텃밭에서 오는지라
신선함이랑 빛깔, 맛이 너무 좋네요. ㅎ
불고기요? 말도 마세요 ㅋㅋ
어찌나 부드럽고 달다구리 맛난지,
한우 114~!! 재주문 들어가요~^^
아쉬운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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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그렇지만, 사진찍을 새가 없다는 거예요.
제대로 된 사진이요...ㅋ
상차림도 다 되기전 사진을 찍고...ㅎ
먹는 중에 찍으려던 사진도.....다 먹고 배두드리며, 초토화된 사진만 찍게 되네요. 흠흠...
그러나, 이것이 바로 아줌마의 참모습 아닐까요? ^^:::
의도된 것으로 알아주시길 ㅋㅋ
오늘의 상차림
(빵과 쌈야채 잘구운 마늘빵은 어디로 갔느냐~ __;;)
늘고마운 내친구들 오늘이 있어서 맛나게 갚아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수다의 마무리를 맡아준 커피 한 잔의 사진과,
아줌마의 날, 너무 나도 예쁜 빨간색 팜플렛으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0^
♥눈으로 마시면 더 맛난 아이스 커피♥
아줌마의날 수다의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0^
감사합니다~!!
아줌마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