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제16회 아줌마의 날 "아줌마, 꽃을 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임을 가졌어요.
매년 아줌마의 날에는 주제가 달라지는데요,
올해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들을 생각해보며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본다는 내용으로 모임을 가졌어요.
도시락과 미림은 모임이 끝나면 나눔 할 선물이에요.
도시락 4개 준비하느라 시간에 쫓겼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서 도시락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아줌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kit 구성품인 포토보드를 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사진을 찍었기에 저 대신 딸아이가 함께 찍혔어요.
언젠가는 딸아이도 당당하게 한자리 차지할 날이 오겠죠. ^^
이번 아줌마의 날 모임에 대한 주제를 알려 드렸더니
각자 골똘히 생각에 잠기더라구요.
내가 잘하는 건... 다른 사람들도 잘하는 일인데, 그게 응원 받고 칭찬받을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여전히 겸손해하시더라구요.
엄마께서는 요리를 무척이나 잘 하시는데요,
그냥 쉽게 뚝딱~ 만드시는데 맛이 정말 기막히거든요. ^^
동생은 성격이 긍정적이라 같이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엄마 앞이라 부끄럽지만 요리 쬐끔~ 한다고 들이밀었어요. ㅋ
자신이 잘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kit에 있던 냉장고 상태도 진단해 보았어요.
역시 살림 고수인 엄마... 점수가 높게 나왔는데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로서 위생과 직접 관련 있는 냉장고 관리... 언제나 철저히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준비했던 도시락들이에요.
내용물은 다 같아요. ^^
오이롤 위에 급하게 참치 마요를 올렸는데요,
다 올렸다고 생각했었는데, 2개의 롤에는 올리지 않았더라구요.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보지 못한 건 뭔지...^^;
맛도, 수량도 부족한 도시락이지만 모두 모여 나눠 먹었어요.
주먹밥, 오이롤, 곰취 쌈밥이었는데요,
전 향이 좋은 곰취가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오이롤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상큼한 오이와 고소한 참치가 더해져서 맛있대요. ㅎㅎ
다음에 시간 내어 더 정성껏 만들어 대접해야겠어요.
모임이 끝난 뒤에는 타파웨어 브랜즈 쁘띠 도시락과 미림을 나누어 드렸어요.
5월에는 늘 바빠 참석 못하는 언니 몫도 남겨 두었네요. ^^
매년 아줌마의 날을 통해 나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데요,
아줌마의 날이 벌써 16회가 되어 꽃을 피울 시기가 된 만큼 저도 꽃을 피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의 꽃이 내년부터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아줌마가 되어야겠어요.
* 본 후기는 타파웨어, 미림, 한우 114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