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홈파티를 하고 나니 그립감도 좋은 미림이 어디 쓰일데가 없나 하고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의 있는 재료들을 사~~~~~~~~~~~~~~~~~~악 털어서 바글바글 끓여먹을 부대찌게가 생각이 났네여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 -- 최현석 허쉐 쉐프" 가 요리의 팁으로 미림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막상 나의 싱크대에 있는 내가 잘알고 있는 미림이 나오니 집중해서 보게돼요
오늘 저녁 나의 메인메뉴
일단 쌀뜨물에 대파와 다시마를 투척해서 보글보글 끓이고
냉장고에 잔반으로 남았는 먹다남은 햄반개, 캔터키프랑크 쏘시지 2개, 유통기한 코앞인 치즈1장, 청양고추, 양파, 먹다남은 두부반모
콩나물도요
부대찌게 앤 괜찬은 요리예요 일단 먹다남은 요리로만 구성해도 일품요리가 될수 있거든요
울아들이 슬슬 엄마 언제 돼냐구 난리네
끓고있는 육수에 재료들 삭 집어넣고
양념다대기도 집어넣고 바글바글 -- ㅎㅎㅎㅎ 좀더 끓으면 미림이랑 마늘이랑 되거든요
냄새가 햄 냄새가 주방에서 진동을 하네요
기다리는 타이밈에 미림넣고 얼큰한 고춧가루와 굵은소금, 마늘로 한소끔만 더 끓이면 완전 완전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아들이 옆에서
밥상에다가 반찬 부지런히 갔다나르고 있어요
얼릉 밥퍼서 찌개랑 뱃속을 든든히 채울 시간입니다
조그만 밥상에 총각김치에 고추장아찌 올려놓고 밥먹으니 살짝 행복합니다
아들이 차리는 밥상에
좋은 냄새 킁킁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 별거아니네 행복" 하는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