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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y님께


BY eun63 2000-10-06

저는 박피술은 아니고 레이저 치료를 9월18일에 했답니다.
단지 점 때문에 병원을 찾았는데, 점만 뺀 것이 아니라 주근깨와 잡티를 한꺼번에 레이져로 치료를 했습니다.
지금 3주째가 되 가는데 너무 후회가 많아요.
햇빛을 보면 안된다고 하니 밖을 나가지 못하겠죠?
그러니 일상적인 생활이 다 중단이 된거예요.
그리고 치료를 하고 난 후 10일동안은 얼굴이 너무 흉해서 가족들 얼굴 보기도 민망할 정도예요.
지금 딱지가 떨어진 후에도 얼굴 전체가 벌것벌것해서
보기도 않좋고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
아직 제 상태를 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husky님 그렇게 심하지 않으시면 레이져 박피술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는 이 상태인데도 너무 후회를 하는데, 박피술 하시면 상당히 오랫동안 얼굴도 흉할거고 완치되리란 보장도 없어요. 시간도 많이 걸릴것 같고....
설사 치료가 잘 되더라도 그 잘됐다는 치료 정도가 예전보다 기미나 잡티가 흐려진 상태까지만 가지 깨끗하게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말씀) 또 레이져 치료 후 피부재생 연고를 바르게 되는데 그 연고값이 만만치 않아요. 전부 수입품이라 그렇게 비싸다고 하네요.
제 얼굴 상태를 보고 추후에 또 답장 띄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