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8세의 주부예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를듯 하였건만 둘째 낳고 부터는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뚱보가 되어 버렸어요
남편 거래처 사람이 그러더래요.누님이랑 많이 닮았네요
웬 누님!! 저는 남편보다 5살이나 적은데다 우리 남편은 머리도 까졌는데가 약간 뚱보거든요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내가 더 잘나 보이건만 딴사람 눈에는 고게 아니더라고요
지금까지 죽어라 다이어트해서 뺀 몸 무게를 다 합친다면 이렇게 살아서 이글을 쓰고 있는 것이 기적이라면 기적 이지요
10년 동안 뺏다 쪘다,뺏다 쪘다... 나는 사람이 아닌 가봐요 전생에 돼지나 굶어 죽은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신문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기아,다이어트로 인한기아라는 기사가 실렸더군요
이런 빼쌱 마른 다리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왜 나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까? 성도착증이란 말이 있잖아요 저는 신문에 난 사람들의 처절한 다리를 보고 저는 음식 도착증 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음식 중독증이라고 할까요
결혼 하기 전에는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었는데
애 하나,둘 뽑고 나니까 세상 모든 음식이 흘러 넘치게 맛있더군요
그래도 그래도 참을수 없는 다이어트의 가벼움에 눈을 감고서 다시 시작 하려 합니다
앞으로 100일 ,100일동안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 하겠어요
이 사회가 요구하는 다이어트적 인간이 되어 보겠어요
경과 보고 꼭 할께요
165,78kg,38세 -다이어트적 인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