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고 1년이 다되가는데도 4키로가 안빠지고 그대로 있더군요. 그때 제동생이 직장사람이 먹고 살뺐다고 하면서 권해서 먹어봤어요. 콩가루와 코코아가루(설탕섞이지 않은)섞은 가루였어요. 둘다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네요.
그리고 둘째가 어리니까 운동을 하러 몼가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낮잠만 들면 운동화신고 밖으로 나갔어요. 30분정도 미친여자처럼 걸었죠. 빨리.
살이 처음에는 안빠지는거 같더니 한달지나니까 2키로가 빠지더라구요. 석달만에 거의 4키로 빠졌어요.
지금은 1년 넘었는데 콩가루는 한 3개월정도만 먹었구요. 지금은 안먹지만 살이 약간 더 빠진 상태에요.
저는 한끼라도 굶으면 후둘거려서 굶거나 한가지만 먹는 다이어트는 못하겠더라고요. 이 가루는 밥먹기 30분전에 먹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밥먹어야되겠다 생각되면 먼저 한컵타서 먹고 밥을 준비해서 먹는거예요.
가루먹고 30분쯤 지나면 포만감이 어느정도 생겨서 밥맛도 없고 밥을 적게 먹게 되더군요. 밥을 뜰때 평상시에 뜨던것보다 적게 떠서 천천히 먹는거예요.
그리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스트레스 받지않고 콩가루를 30분전에 먹고 먹고 싶은거 먹는거예요. 평상시먹던거보다 적게요.
걷는것도 사실은 시간내기가 어렵잖아요. 걷는거는 한달정도밖에 못걸었구요. 콩가루는 3달 반정도 먹었어요. 콩가루는 진짜루 열심히 먹었어요.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면 꼭 배가 고프지않아도 뭔가 허전한게 문제잖아요. 저는 차를 굉장히 많이 마셨어요. 원래 차마시는걸 좋아했는데 수시로 마셨어요. 커피 3잔정도(자판기 커피로요. 저는 달달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요) 현미녹차, 감잎차, 그냥 녹차, 홍차 등등. 차를 많이 마시면 배가 부르고 허전한게 적어서 좋고 입도 심심하지 않죠.
그런데 이 가루의 단점은 방귀가 많이 나온다는 거예요. 냄새도 나고요. 변도 자주 봐요. 그대신 배와 허리부터 날씬해져요. 그전에는 배에 힘을 줘도 안들어갔거든요. 지금은 뱃살이 많이 빠지기도 했지만 힘주면 더 들어간답니다. 물론 애 낳기전만큼 탄력이 있지는 않지요.
그리고 제 경험으로 보건대 뭔가 집중하고 있으면 살빼는데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컴퓨터 게임을 한참 했었는데, 밥먹는 시간도 아깝더라구요.
한 석달 컴퓨터에 빠져 있으니까 저절로 2키로가 빠지더군요. 저녁에 음식을 안먹어야 살이 빠진다고 하잖아요. 저녁을 7시 전후로 먹고 1~2시까지 게임하고 배를 완전히 비우고 자니까 살이 빠졌나 봐요.
살찌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살빠지니까 너무 좋아요. 저는 키가 작은데 살이 쪄있으니까 옷을 입으면 디룩디룩해 보이더라구요. 티셔츠를 입어도 말이예요. 요즘 옷들은 왜 그렇게 달라붙는지...
참, 제가 먹은 콩가루+코코아 가루는 저는 이유식해주는 데서 구해서 먹었는데 콩가루는 대부분 파는데 무설탕 코코아가루는 잘없더라구요. 저는 강남에서 택배해서 먹었는데 주변에 한번 구해보시고 못구하시면 제가 구해먹던곳의 전화번호를 올리던지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