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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공주^^


BY syoh0 2001-03-15

사춘기때부터 주근깨가 많아서 별명이 많았어요.
빨강머리 앤, 말괄량이 삐삐 등 듣기에 별로 좋지 않은 말들이었죠.
그래서 고민이 많았는데 대학교때 소개팅으로 제 신랑을 만났어요. 그런데 제 눈에 안경이라고 제 신랑은 글쎄 제 주근깨가 넘넘 귀엽고 순진한 게 매력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 맘에 쏙드는 별명을 지어주었어요. "딸기공주" 홍조끼가 있는데다가 까만 주근깨가 있는 제 얼굴이 정말 그렇게 예뻐 보였나봐요. 남편은 주근깨 없앨 생각 말래요. 그게 내 매력포인트 라면서.. 그리고 강남역의 딸기공주 샵에서 예쁜 캐릭터 용품과 악세사리도 사주었어요. 이만하면 주근깨 얼굴로 사는것도 행복한 일이겠죠?

"여성들이여, 자신의 외모를 탓하지 말고
단점을 자신있게 드러내 매력포인트로 만듭시다!"